비주얼스트랩｜VISUALSTRAP BLOG

부드러운 우유빛깔 다이얼로 다시 태어난 라도 데이마스터 RADO DAYMASTER저의 세 번째 데이마스터입니다. 개인적으로 라도사의 빈티지 라인 중 심미적으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모델입니다. 구매와 동시에 순백의 컬러로 다이얼 복원 작업을 진행하였는데요. 에나멜 다이얼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깊고 영롱한 빛깔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나름 우유빛깔의 아름다운 컬러가 나와 주어 뿌듯합니다. '케이스백과 측면부 디테일' 다이얼 6시 방향에 위치한 커브드(curved) 요일창은 시계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임과 동시에 저에게 있어 수집을 결정하게 해준 시작 포인트라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손목 위 올려진 시계의 다이얼을 보고있노라면 12시 방향의 로테이팅 앵커(rotating anchor)와 함께 눈이 가장 ..

VINTAGE WATCHES 2016. 12. 10. 17:29

부로바 슈퍼세빌에 이어 나의 수집욕을 자극한 또 하나의 시계 라도 빈티지 라인 - 골든홀스, 그린홀스 그리고 데이마스터70-80년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라도의 빈티지 라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그에 반해 약한 편이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불과 10여년 전만하더라도 워낙 오메가, 롤렉스 두 브랜드에 대한 사랑이 지배적인 국내 소비 시장이였기에 라도는 현행뿐아니라 빈티지 라인도 그닥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허나 시계를 면밀히 살펴보면 그 뛰어난 만듦새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시계의 멋을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다이얼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굉장히 디테일한 요소 하나하나가 모여 밀도 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해냅니다. '디테일한 인그레이빙이 돋보이는 솔리드 ..

VINTAGE WATCHES 2016. 12. 10. 17:23

영원히 기억될 그 이름, 오메가 OMEGA Caliber. 1022, Automatic 23 Jewels케이스의 20 미크론(micron) 두께는 도금이긴 하지만 중후하고 무거운 금빛을 냅니다. 이와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빛을 내는 선레이 골든 다이얼까지 더해지니 시계가 주는 고풍스러움이 남다릅니다. 가죽 스트랩과 빈틈 없이 맞아 떨어지는 일자 러그는 시계를 보다 정갈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Caliber. 1022 무브먼트를 심장으로 둔 오메가 빈티지 오토매틱 워치 한 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72 - 1984년 사이 제작된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제원상 4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입니다. 12년이란 기간 동안 약 7만 8천여점 정도가 생산된 23석 무브먼트입니다. '스크류 케이스백과 측면부 ..

VINTAGE WATCHES 2016. 12. 10. 16:59

슈크림 크게 한 입 머금은 듯, 달콤함 크림 다이얼이 매력적인 제니스 오토매틱 워치 CAL. 2562PC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제니스사의 오토매틱 무브먼트 Cal. 2562PC를 탑재한 모델입니다. Cal. 2562PC는 1972-1975년 사이에 제작된, 2562 라인 중에서는 가장 최신 년도에 발매된 모델입니다. 23석이 사용되었으며 무려 43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합니다. 허나 발매된지 40년이 넘은 빈티지 시계이므로, 실질적인 리저브타임은 1.5일 약 36시간 정도로 예상해봅니다. '오토매틱 무브먼트 채용으로 도톰한 두께를 보인다' 제니스 빈티지 라인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는 4시 반에 위치한 데이트창이라 할 수 있는데요. 통상적인 위치가 아니기에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이얼..

VINTAGE WATCHES 2016. 12. 10. 16:55

까르띠에 머스트 탱크 ARGENT 925 QUARTZ 은이라는 소재가 주는 특별함개인적으로 까르띠에 모델 중 가장 아이코닉한 모델은 바로 '탱크(Tank)'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까르띠에의 탱크는 창시자 루이 까르띠에(Louis Cartier)가 1917년 1차 세계 대전에 활약한 프랑스의 르노(Renault) 탱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모델이며, 무려 100년이란 시간 동안 수많은 이들의 손목 위를 빛내준 모델입니다. 'Argent 925'로 은을 주조하여 제작된 모델이며, 2000년도 초반을 마지막으로 까르띠에는 더이상 '은'을 소재로한 시계를 생산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시계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해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는데요. 더군다나 까르띠에 '탱크' 라인은 워낙 아이..

VINTAGE WATCHES 2016. 12. 10. 16:48

유니크한 다이얼의 론진 빈티지 오토매틱 워치 화려한 인그레이빙의 17석 19A 무브먼트지금은 스와치 그룹 산하 오메가 아래로 포지셔닝 되어있는 브랜드이지만, 과거 쿼츠혁명 이전 찬란했던 시절의 론진을 기억하는 이가 많습니다. 메커니컬 워치가 주춤하고 쿼츠 무브먼트가 시장을 주도하던 70년대 론진 역시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미미하게나마 하향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현재까지도 과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우 좋은 품질의 시계를 양산하고 있지만, 많은 콜렉터의 입맛을 다시는 모델은 사실 빈티지 라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로터와 플레이트에 새겨진 음각 인그레이빙과 무브먼트 홀더의 페를라쥬 패턴' 1952년에 생산된 론진사의 19A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를 한 점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7석이 사용된..

VINTAGE WATCHES 2016. 11. 27. 16:10

부로바사의 빈티지 오토매틱 워치 몽환적인 디자인의 '미스터리 다이얼 Mystery Dial'오늘은 제법 재미있는 시계를 하나 소개해드릴까합니다. 바로 부로바사의 오토매틱 빈티지 워치 한 점인데요. 이 시계가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다이얼에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를 '미스터리 다이얼(mystery dial)'이라 부릅니다. 다이얼을 자세히 보면 조금은 독특한 구조의 시침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시침과는 다르게, 시침의 끝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비주얼을 보입니다. 일반적인 바(bar) 형태의 핸즈가 아닌 디스크(disc) 형태의 다이얼을 적용하여 이와 같은 착시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때문에 이름도 '미스터리 다이얼(mystery dial)'입니다. 이와 같은 미스터리 다이얼을 채용한 빈티지 시계 ..

VINTAGE WATCHES 2016. 11. 20. 19:50

제니스사의 수동 워치 한 점을 통해 블랙이 주는 '이중적 매력'을 탐구하다 블랙은 소유자의 인간적 매력도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색이라 생각합니다. 소유자가 어떤 신분이든 블랙 컬러는 이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그들의 가치를 올려줍니다. 노년에게는 중후한 멋을, 젋은층에게는 세련미를 선사하는 다채로운 매력의 색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시계에서도 마찬가집니다. 블랙 컬러의 다이얼이 주는 다변적이고 유동적인 매력은 어느 상황에서건 소유자를 빛나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빈티지에서 느낄 수 있는 정갈함' 오늘은 이처럼 매력적인 색을 담은 제니스사의 빈티지 수동 워치 한 점을 소개할까합니다. 빈티지 시계 답지 않은 37mm의 큼지막한 사이즈는 손목의 사이즈와 상관 없이 셔츠 바깥으로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골드톤의 ..

VINTAGE WATCHES 2016. 11. 20.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