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멋의 5할은 스트랩에 의해 결정된다
블랙 다이얼과 버건디가 만들어 내는 환상의 하모니
필자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스트랩을 구매합니다. 시계 커뮤니티에선 이미 유명하여 '성지'라고까지 불리우는 종로의 신화사가 가장 처음 발을 들인 곳이고, 현재는 이베이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스트랩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최근 알리를 통해 구매한 스트랩 중 한 점이 너무 마음에 들어 제니스 시계와 함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시계는 제니스사의 Caliber. 2532C 무브먼트를 탑재한, 블랙 다이얼이 아주 매력적인 시계입니다. 데이트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다이얼 위에서는 3시 방향에 보여집니다. 보통 제니스사의 빈티지 라인은 데이트가 4시 30분 방향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처럼 3시, 또는 6시 방향에 위치한 모델이 가뭄에 콩 나듯 보이곤 합니다.
최근 블랙 다이얼이 주는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구매하는 시계 중 다이얼 복원이 필요한 경우면 거의 무조건 블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미 비용을 들여 복원을 완료한 시계도 "이거 블랙 다이얼이면 더 예쁘겠는데.."라는 생각에 재복원을 하는 실정까지 이르렀습니다.
빈티지 시계가 가지고 있는 전체적인 형상은 매우 클래식한데요. 여기에 모던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블랙 다이얼이 더해지면 상충되기 보단 오묘한 매력을 뽐내게 됩니다. 스트랩과의 매치도 아주 용이하여 시계의 멋을 보다 끌어 올리기에도 좋습니다. 블랙 찬양은 이만하고 이제 그만 스트랩을 살펴보겠습니다.
엘리게이터 패턴의 소가죽(Calf) 스트랩입니다. 패턴과 컬러가 범상치 않습니다. 직접 만져 질감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육안상으로는 엘리게이터 스트랩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다만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기리매가 아닌 단순 접착제로의 마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인 듯 싶습니다. 허나 패턴과 컬러가 이를 모두 상쇄시킵니다.
시계의 심장으로는 제니스사의 Caliber. 2532C 수동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1964년부터 1966년 약 2년이란 시간 동안 약 11만점이 양산된 무브먼트입니다. 19석이 사용되었으며 제원상 49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합니다.
: Zenith Caliber. 2532C Family
18000A/h without / 21600A/h with excenter regulator respectively:
2510/2530: manual, no second
2511/2531: manual, sub second
2522/2532: manual, sweep second
2522C/2532C: manual, sweep second, date
2522P/2532P: auto, sweep second
2522PC/2532PC: auto, sweep second, date
손목 위에서의 존재감은 단언컨대 압도적입니다. 뭐 필자의 손목이 워낙 이쑤시개인점도 있지만 그만큼 고풍스러움이 극대화된 시계 다이얼과 스트랩이 함께했기 때문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Zenith Caliber. 2532C
Features
manual wind
sweep second
date: set by changing 19-24h
Data
11.5''', Dm= 25.6mm, Do= 26.0mm
H= 3.9mm
F= 1.4mm
T= 2.0mm
19 jewels
f = 21600 A/h
Power reserve
49h
Balance staff
U3478
Stem
W2936 / W3378
normal / waterproof
Mainspring / battery
Zf781, 1.25 x 10.0 x 0.12 x 290mm
Hands
1.30 x 0.80 x 0.20mm
Remarks
1964-1966, 110000
excenter regulator
Kif-Duofix combined settings for escapement wh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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