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알바의 'SUCCESS VINTAGE' 라인
문페이즈 회중 시계 커스텀
이상한 짓을 또 해버렸습니다. 일전에 구매한 세이코 알바의 빈티지 회중 시계인데요. 손목 시계로 커스텀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보리 다이얼과 유려한 로만 인덱스와 핸즈의 조화, 무엇보다 빅 사이즈 문페이즈에 끌려 구매했으나, 태생이 회중 시계인 관계로 손목 위에 올릴 방도가 없었는데요. 금번 다른 시계의 수리를 진행하면서 큰 맘 먹고 커스텀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러그 사이즈는 18mm로 선택했으나 상하 사이즈가 약간 다르게 나와버렸네요. 1.5mm 정도 오차가 나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금형에서 나오는 케이스가 아닌 직접 땜을 통해 러그를 붙여야 하는 고난이도의 수작업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빈티지 시계를 취미로 삼으면서 시계에 대한 지나친 강박은 본연의 재미를 잃게 하고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는 걸 알고 부턴 이런 상황을 보다 너그럽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우선 약 1주라는 시간을 기다린 끝에 처음 시계를 받았을 땐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커스텀을 마음 먹었을 때만 해도 괜한 짓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시계를 보니 그런 생각이 쏙 들어갔습니다. 다만 크롬 도금이 아닌 골드 도금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구동 방식은 쿼츠이며 시계 사이즈는 40mm 입니다. 대개의 기계식 회중 시계는 45mm 이상의 큼지막한 사이즈를 보여주는데요, 아무래도 쿼츠 모델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토 스트랩도 잘 어울려요'
'버건디 가죽 스트랩도 잘 어울려요'
source : google image search
커스텀 진행 전에 촬영해둔 이미지가 없어 구글링을 통해 가져왔습니다. 케이스 소재도 그렇고 전혀 다른 느낌을 보여주네요.
source : google image search
세이코 알바 'success vintage' 라인의 다른 모델이 있어 가져와 봤는데요. 너무 예쁘네요. 구매할 수만 있다면 손목 시계로 커스텀하고 싶단 생각이 한 가득입니다. 왼쪽은 문페이즈, 오른쪽은 선앤문 모델입니다.
시계 방향이 여타 시계와 다르다 보니 손목 위 시간을 확인 하기 위해선 기이한 포즈를 취하게 되기도 합니다. 금번 커스텀을 통해 회중 시계 커스텀이라는 또 다른 영역에 빠져들 듯 합니다. 어느새 회중 시계 매물을 뒤적이고 있는 제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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