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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사의 스테디셀러, 세이코 오렌지몬스터 SKX781

VINTAGE WATCHES

by 비주얼스트랩 2015. 11.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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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사의 스테디셀러, 세이코 오렌지몬스터 SKX781

세이코사에서 출시한 다이버 워치 오렌지몬스터 SKX781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포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범세계적 다이버 워치가 아닐까 합니다. 먼저 간단한 제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케이스 직경은 42mm(용두 포함 47mm)이며 두께는 13mm입니다. 방수는 다이버 워치답게 200m 방수를 자랑합니다. 글라스의 경우 하드렉스 크리스탈로 사파이어 보단 기스에 약한 재질이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무브먼트의 경우 세이코사 7S26 무브먼트(21-jewel)가 탑재되어 있으며 핵기능과 수동감기는 불가한 보급형 무브입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접한 오렌지몬스터의 평균 일 오차는 약 30초 정도로 예상해 보는데요.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접한 내용을 바탕으로 여담을 하자 풀어보자면, 많은 사람들이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의 오차에 대해 너무나도 강박적인 집착을 보인다는 겁니다. 기계식 무브먼트의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면 오차의 굴레로 부터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을텐데 말이죠. 기계식 시계를 사용하면서 오차에 집착하면 여러모로 피곤함이 많은 것도 사실이니 마음 속 너그러움(?)을 조금만 키워 시계 자체를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24시간을 시간 단위로만 끊어 살아도 보람차고 계획적인 삶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상 요즘 현대인은 년 단위로 계획하여 살기도 벅찬 것이 사실이니까요, 시계의 일오차 몇 초가 무엇이 그리 중요할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이버 시계답게 높은 축광력의 야광인덱스와 큼직한 다이얼이 주는 시안성은 시계의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겠네요. 세이코사에서 오렌지몬스터에 사용한 야광물질은 루미브라이트(Lumibrite)이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던 과거 야광물질에 비해 무해하며 발광 성능 또한 더욱 뛰어나다고 합니다. 

 

역회전 방지 베젤(One way rotating elapsed timing bezel)과 스크류 용두(screw-down crown)를 통해 다이버 시계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신형 오렌지몬스터와 함께 (좌 구형, 우 신형)

세이코 오렌지몬스터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마감(finishing)입니다. 도저히 30만원 대 시계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광과 무광의 디테일한 조화가 돋보입니다. 실제 국내외 여러 커뮤니티에서 오렌지몬스터의 특징을 얘기할 때 다이얼의 독창성 만큼 찬사를 받는 부분이 바로이 마감이기도 합니다.  

 

쿼츠 파동(Quartz crisis)의 주역, 세이코 

2차세계대전 도중 스위스의 시계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 시기 다양한 형태의 군시계를 제작하면서 전 세계 시계산업의 독보적인 위치로 자리매김하게 되는데요, 무려 90%에 가까운 세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됩니다. 2차세계대전 종료 이후 스위스 엔지니어 Max Hetzel은 기계식 메커니즘으로 구동하는 시계가 아닌, 전기로 구동되는 시계를 개발하게 됩니다. 바로 이 시계의 이름은 바로 아큐트론(Accutron)이며, 1960년 여러분이 잘 아는 브랜드인 부로바(Bulova)에 의해 제작되어집니다.   


하지만 이시기 스위스 시계 산업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큰 호황을 누리고 있었던 시기로 쿼츠 시계에 대한 기술적 접근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쿼츠가 '기술적 진보'임에는 모두가 인정했으나 기계식 - 쿼츠로의 시장 변환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여러 매거진은 실제로 쿼츠 시계가 양산된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매우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후 세이코사가 쿼츠 시계 개발에 적극적으로 돌입함에도 불구, 스위스 시계 산업은 여전히 쿼츠 영역에 대해 냉소적인 시각을 거두지 않습니다. 이후 기계식 시계에 비해 저렴하고 정확하게 구동되는 쿼츠 시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변화되면서 스위스 기계식 시계 산업은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이 시기 스위스 시계 산업은 무려 66%나 감소하게 되며, 이를 쿼츠파동(Quartz crisis 또는 Quartz revolution)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1969년 세이코는 세계 첫 쿼츠 시계(양산)인 아스트론(Astron)을 선보이며 쿼츠 시계 시장의 주도권을 잡습니다. 1974년 약 40여개의 회사가 쿼츠 시계 양산에 돌입하게 되며, 이러한 경쟁(Price war)은 시장 원리에 따라 쿼츠 시계의 가격을 더욱 합리적/접근적이게 만듭니다. 스와치를 통한 쿼츠 시계의 양산,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기계식 시계의 마케팅(더 이상 시간을 보는 용도가 아닌 예술&메커니즘이 결합된 하나의 예술품/악세사리 개념)이 성공하면서 세이코의 성장에 밀려, 잃었던 시장 점유율을 되찾으며 스위스 시계의 명예를 되찾게 됩니다. 

reference : http://blog.onlinecloc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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