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마케터에게 보다 유용한 툴은 무엇일까?
트위터의 경우 국내에선 이미 쇠퇴기에 접어들어 일부 특수목적을 가진 유저를 제외하곤 외면받는 채널이 되어버렸고요. 페이스북 역시 SNS의 역기능을 얘기할 때 항상 첫 번째로 언급되며 최근 몇 년사이 지속적인 사용량 감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케터 입장에서는 이러한 채널 트렌드를 잘 이해하여 서비스 홍보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을 선정/운영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졌는데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스타그램과 과도기를 넘어 안정기에 접어든 페이스북을 비교 해볼까 합니다. 'Social Media Today'에서 마케팅 플랫폼으로써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비교한 인사이트를 내놓았습니다.
페이스북은 2012년 이래로 유기적 도달(organic reach)이 63% 감소하였는데요, 이와 반대로 인스타그램은 동기간에 무려 115%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2014년 기준 페이스북의 유기도달률은 겨우 4%이며, 인스타그램 28%라고합니다. 이는 상당한 차이인데요, 근 몇년 간 페이스북이 마케팅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기업의 광고마당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콘텐츠의 유기 도달은 감소하고 페이드 도달(paid)은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이러한 현황과 관련하여 'selfstartr'에서는 '브랜드가 페이스북 대신 인스타그램을 선택 해야하는 이유'라는 타이틀로 인포그래픽 하나를 소개하였습니다.
source : selfstartr
몇 가지만 요약하여 설명 드리자면,
- 93%의 마케터가 사용하는 페이스북은 이미 과포화 상태이다. (말인 즉슨 소비자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는)
-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마케터는 아직 36%로, 시장 점유가 용이한 상황이다.
- 페이스북에서 콘텐츠를 발행 시 내부 알고리즘에 의해 단 6%의 팬에게만 노출된다.
- 그러나 인스타그램은 100%가 노출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충성도 높은 소비자만 남게된다.
단순히 위 자료만 보고 판단하기엔 분명 많은 오류가 존재합니다. 단순 인게이지먼트가 아닌 실질전환율이라는 측면도 고려해봐야할 것이고, 아무래도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비해 커뮤니케이션 루트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또한 단향방성 소비가 주를 이루며, 페이스북과 같이 인터랙션 형성에 제한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인스타그램이 이머징 채널임에는 분명하나, 페이스북을 쇠퇴기라 표현하기에는 조금은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은데요. 쇠퇴기 보단 과도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든 채널이라고 칭하는 것이 보다 적합할 듯 싶습니다. 채널이 증가하면서 채널 별 소비자의 특성 또한 세분화되고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단순 수치적인 측면으로, 이용 증감률로 채널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브랜드에 맞는 채널 선정이 보다 우선시 되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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