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페이스북 콘텐츠 발행주기에 관한 이야기

DIGITAL MARKETING INSIGHT

by 비주얼스트랩 2015. 11. 15. 01:36

본문

반응형

 

'소셜베이커스(socialbakers)'에서 페이스북 콘텐츠 발행주기와 관련해 흥미로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기업 페이스북 채널은 크게 2가지로 분류 해볼 수 있는데요, 브랜드와 미디어로 크게 구분 짓습니다.

 

출처 : socialbakers

브랜드 채널의 경우 정말 특별한 이슈를 제외하곤 1일 1콘텐츠가 가장 적절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여기서 말한 1일 1콘텐츠는 최대치입니다. 브랜드 채널 중 2일 1콘텐츠 혹은 1주 2콘텐츠 등 긴 발행주기를 갖고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기업도 다수 존재합니다. 

 

출처 : socialbakers

그와 반면 미디어 채널은 보다 잦은 발행주기를 갖습니다. 미디어 채널 특성상 다양한 스토리와 이슈를 가지고 매번 다른 성격의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에 6~7건의 콘텐츠 발행이 가능합니다. 국내 대표적인 미디어  채널로는 '허밍턴포스트코리아'가 있겠네요. 사실상 브랜딩 콘텐츠가 아닌 뉴스이기 때문에 뉴스피드에 자주 노출이 되더라도 소비자 반감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잦은 발행 주기를 고려해 굉장히 간결한 멘션(뉴스 헤드카피 개념)으로 콘텐츠가 구성됩니다. 때문에 소비자 피로도는 매우 적고 콘텐츠 자체의 힘에 따라 도달률이 결정됩니다. 허밍턴포스트코리아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니 일일 족히 40건 이상은 발행하는 듯 합니다.. 만약 브랜드 채널이 이처럼 콘텐츠를 발행했다면 사라지는 페이지 좋아요를 눈 앞에서 지켜봐야 했을 것 입니다.

 

상기한 내용이 이상적인 발행주기를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략적인 범위는 제공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셜베이커스(socialbakers)'에서는 브랜드 채널의 경우에는 주별 5-10건의 콘텐츠, 미디어 채널의경우 4-10이상 정도의 발행주기를 갖는 것이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네요.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대부분의 신생 채널이 관심 기반, 인맥 기반 등과 같이 폐쇄형 소셜이라는 점을 생각해 봐야할 듯 합니다. 결국 페이스북과 같은 기존 정통 소셜 채널에서 겪는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기업 페이지 입장에서 주 5건 이상의 발행은 득 보다는 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대행 업무를 맡았던 한 기업의 경우, 광고주의 요청에 따라 많을 때는 월 40건 이상의 콘텐츠를 발행하기도 했었는데요, like 대비 거의 50%에 가까운 unlike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말 그대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습니다. 현대인은 일 3천 개의 광고에 노출되며, 그중 오직 1~3개를 기억 한다고 합니다. (전 하나도 기억을 못합니다..) 무조건적이고 단방향적인 브랜딩 커뮤니케이션 보다는 진정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이처럼 얘기하면, "수익창출이 최대 목적이 기업에서 연간 소셜 운영에 몇 억씩 예산이 투입되는데, 그럼 브랜딩 안 하고 소비자와 농담 따먹기나 합니까?"와 같은 늬앙스로 운을 떼는 사람도 물론 존재합니다. 사실 타협점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바로 블렌디드(blended) 콘텐츠입니다. 블렌디드 음료는 안에 뭐가 들어갔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음미가 가능합니다. 즉 의미전달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캐주얼과 브랜딩 콘텐츠의 적절한 믹스를 통해 목 넘김을 좋게하는 것 입니다. 물론 어렵습니다. 기름과 물까진 아니어도 분명 가까워지기 쉽지 않은 녀석들임에는 분명하니까요. 그래서 더욱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특성에 따라 채널을 통해 제품을 직접적으로 홍보해야만 하고, 그러한 채널을 구독하는 목적성 소비자도 분명 존재합니다. 꼭 과도한 브랜딩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맞는 적절한 전략방안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이만 마무리토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