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6 소셜미디어 트렌드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셜미디어 채널 별 전망 & 이슈에 대해 끄적여 볼까 합니다. 2016년 소셜미디어의 메인 이슈는 단연 '모바일 중심'입니다. 전체 웹 트래픽 중 모바일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하여 2019년에는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 기기의 보급화, 4G 통신망 등의 요소가 덧붙여져 그 속도는 더욱 가속될 것 입니다. 이미 많은 소셜미디어 채널이 이러한 환경에 맞춰 발빠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 모바일 중심 개편. '페이스북'
BUY CTA Button 옵션 추가를 통해 모바일커머스 진출에 박차를 가합니다. 오더 프로세스 전반의 In-App화를 추구하는 페이스북의 움직임인데요, 이와 같은 모바일 중심의 솔루션 개발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 입니다.
페이스북에서 GIF 포맷을 지원하는데요, 포맷 특성상 비디오에 가까운 표현력/자유도를 가진 콘텐츠 제작이 매우 용이해졌습니다. 소위 '짤방'이라는 명칭으로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미 배포/소비되고 있는 형태의 콘텐츠인데요. 이로인해 국내 시장에서의 소비자 접근도/친숙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처럼 페이스북 내 다양한 Publication option(Instant Article/Carousel 등) 업데이트는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보다 확대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이스북 내 In-App functionality 다양화/보편화가 더욱 촉진되어 이러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2. 떠나는 유저, 난 내길을 가련다. '트위터'
몇 년간 지속된 트위터의 약세, 국내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알짜배기 유저(충성고객)의 loyalty를 중심으로 특수성/목적성을 띄는 미디어로 진화 중인데요, 기업 입장에서는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점점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순 미러링을 통한 퍼블리싱 채널로서의 역할 또는 브랜드 채널이 아닌 미디어 채널(뉴스/이슈)로서의 접근을 통해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대안을 보다 면밀히 고려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3. 비디오 플랫폼. '유튜브'
이미 영상 게시물 등록 건수 / 발생되는 비디오 트래픽은 페이스북이 유튜브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두 채널을 단순 ‘비디오 플랫폼‘이라는 큰 범주로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는 구글 다음의 second largest search engine, 즉 ‘목적성’을 가지고 키워드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소비자의 비중이 매우 높은 플랫폼입니다. 전체 도달률과는 별개로, 기업 입장에서는 ‘구매 전환율’ 측면에서 페이스북 보다 많은 이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 트래픽 문제를 떠나, 유튜브의 검색엔진 기반 ‘비디오 저장소‘ 역할은 계속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모바일 기반 O2O 영역 확장. '다음카카오'
간편결제 및 O2O 서비스 도입 등 모바일 중심 개편을 통한 향후 역할이 매우 기대 되는 채널입니다. 카카오톡 모바일 내 선물/쇼핑, 카카오스타일, 핫딜, 플러스친구 등 다양한 O2O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바일 유저의 유입이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카카오스토리의 경우 아직까지도 30-45 주부층을 타깃으로 하는 운영 방안이 유효하며, 가시화된 채널 특성에 맞춰 콘텐츠 운영이 용이하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카카오톡이라는 막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유저 볼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4. 채널은 아니지만.. 콘텐츠 마케팅의 꽃. '비디오'
페이스북은 Auto-play 기능 및 영상 내 CTA 옵션 등을 업데이트하며 동영상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였으며, ‘Periscope’ 등 ‘In-the-moment’ 컨셉의 비디오 특화 채널이 등장합니다.
스마트 디바이스/4G 통신망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모바일 영상 소비는 해를 거듭할 수록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Visual-First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효율적인 매개는 바로 영상이기 때문입니다. ‘Cisco Visual Networking Index’에 따르면 2019년 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모바일 트래픽 중 7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실시간 개인 방송 플랫폼. '페리스코프'
트위터의 새로운 Video-broadcast 채널 페리스코프(Periscope)의 등장 또한 주목할만 합니다. 2015년 4월 런칭 이후, 해당 앱 내 유저는 개인 영상을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으며, 1천만 명이 넘는 유저와 함께 현재 매일 40년 분량의 비디오가 소비되고 있습니다. 2016년 기대되는 이머징 채널 중 하나로 증대하는 비디오 트래픽 환경에 최적화 된 플랫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6. 싸이월드의 새로운 SNS '블라썸'
폐쇄형 SNS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개방형 SNS에서 야기되는 여러 부작용에 피로도를 느낀 소비자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폐쇄형 SNS로의 유저 유입이 개방형 SNS 유저 이탈과 링크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 입니다. 개방형에서는 소비자의 역할을, 폐쇄형에서는 생산자의 역할을 하는 등 채널의 특성에 따라 활용법을 달리하는 1인 다채널 유저가 많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마무리
소셜미디어 채널 전체 동향은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모바일 중심'입니다. 이러한 채널 개편에 맞춰 중요한 것이 바로 '콘텐츠'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바일 소비를 든든히 백업해주는 이러한 움직임과 더불어 콘텐츠 또한 '모바일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전체 웹 트래픽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데스크톱 비중을 넘어 섰습니다. 이미지 & 비디오에 명시되는 폰트의 가독 범위 내 사이즈 선정부터, 콘텐츠 성향 자체도 보다 새로운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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