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빛 노란 다이얼이 상큼한 로머 빈티지 수동 워치 Vintage Roamer Manual Wound Watch with Yellow Dial, 17 Jewels
개나리빛 노란 다이얼이 상큼한 로머 빈티지 수동 워치
Vintage Roamer Manual Wound Watch with Yellow Dial, 17 Jewels
어후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문 밖을 처음 나서면 쌀쌀하다가도 실내에 들어가면 기온차로 열이 푹푹 납니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의 환호성이 들립니다. 저도 물론 그 중 하나고요. 작년부터 라이딩의 세계에 빠진 필자에겐 두 번째 시즌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라이딩을 즐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거리네요. 시계 이야기로 돌아와서,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봄과 어울리는 상큼한 개나리빛 다이얼이 참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바로 로머(ROAMER)사의 수동 빈티지 워치입니다.
'로머'는 'Fritz Meyer'에 의해 1888년 설립된 무려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스위스 브랜드입니다. 과거 기계식 시계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진 못하는 듯 하나, 현재까지도 쿼츠 중심의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위 시계는 이베이에서 대략 50~60불 정도면 구할 수 있는 빈티지 수동 시계인데요. 노오란 다이얼 위 녹색 인덱스가 참 예쁩니다. 간결한 다이얼 디자인은 둘째치고 배색이 참 조화로운 듯 싶습니다. 3/6/9/12시 방향에 앙증맞게 위치한 아라비안 인덱스 또한 시계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케이스백은 별 다른 특이사항 없이 아주 노멀합니다. 음각으로 새겨진 브랜드 로고와 '스위스 메이드'가 가운데 위치해 있네요. 스트랩은 커브드(curved) 타입을 따로 구해 체결하였습니다. 빈틈없이 꽉 들어찬 모습이 깔끔함을 더해줍니다.
셔츠면 충분한 조금 화창한 날씨에 살짝 걷어 올린 소매에 매치하면 참 예쁠 듯 하네요. 여러 스트랩을 체결해본 결과 그린 컬러의 스트랩과 다양한 배색의 나토밴드 역시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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