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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엔드 워치 컴퍼니 WEST END WATCH COMPANY - 1차 세계대전 군용워치, 법랑다이얼이 매력적인.

VINTAGE WATCHES

by 비주얼스트랩 2016. 5. 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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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엔드 워치 컴퍼니 WEST END WATCH COMPANY.

1차 세계대전 군용워치, 법랑다이얼이 매력적인.


'West end watch'는 1886년 'Alcide Droz & Sons'에 의해 인도 시장에 처음 발을 들여 놓게 됩니다. 1914-1918년,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을 위한 군용시계를 개발/보급하면서 워치메이킹에 대한 기술적인 신뢰를 얻게 되는데요. 브랜드의 가치를 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 바로 '신기술'입니다. 


1934년 잉카블록(Incabloc)과 안티쇼크(Anti-shock)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브랜드의 가치는 더욱 단단하고 확고해집니다. 이후 1980년도부터 시작된 '쿼츠혁명'으로 웨스트사 역시 쇠락의 길을 걷게 되는데요. 현재까지 브랜드는 존속되고 있으나, 과거 시계 산업 전성기 시절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진 못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볼드한 로만 인덱스와 핸즈가 매력적인'

때문에 웨스트사의 시계는 주로 1910-1940년대 양산된 군용시계가 수집가치로 인정을 받고 있는데요. 어쩌다 보니 알게된 웨스트사의 시계에 푹 빠져버려 단기간에 수점을 구입해버렸습니다. 지출이 상당해 당분간은 지름신과의 접신은 피해야할 듯 싶습니다.  웨스트사의 빈티지 워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론진에서 비롯됩니다. 


source : hypemeanseverything

론진사에서 발매된 헤리티지 라인 컬럼 휠 원푸시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보고 그 아름다운 자태에 그만 넋이 나가버렸습니다. 시계는 너무 예쁜데 가격이 참..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리테일가를 확인하고 시계와 저 사이 넘을 수 없는 차원의 벽이 생겼음을 인지했습니다. 이 벽을 허물기란 불가했기에 우회로를 찾아야 했는데요. 


'WEST END WATCH - QUEEN ANNE'

최근 시작하게된 이베이, 여느때와 다름없이 뻔질나게 드나들던 중 론진사의 모델과 제법 비슷한 녀석을 발견하게 됩니다. 특유의 빛깔이 너무 아름다운 법랑 다이얼 위 굵직하게 놓여진 인덱스와 핸즈 그리고 와이어 러그(wire lugs)까지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었습니다. 


'법랑 다이얼에서만 느껴지는 오묘한 빛깔'

그렇게 알게되고 구매한 웨스트사의 모델입니다. 처음 배송을 받아 시계를 보았을 때의 만족감은 최근 2년의 시계 생활을 통틀어 가장 컸던 듯 싶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시계를 통해 느끼는 만족감은 제품의 가격과는 그 관계가 매우 적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되네요. 


'카모플라쥬 나토밴드'

단순 도색과는 차원이 다른 영롱한 빛깔을 내는 법랑 다이얼 위 볼드(bold)로 표현된 아라비안/로만 인덱스와 블루 핸즈, 6시 방향의 앙증 맞은 독립초침까지 너무 예쁜 모델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법랑 다이얼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꽤 높은 만족감을 주는 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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