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로바사의 빈티지 오토매틱 워치
몽환적인 디자인의 '미스터리 다이얼 Mystery Dial'
오늘은 제법 재미있는 시계를 하나 소개해드릴까합니다. 바로 부로바사의 오토매틱 빈티지 워치 한 점인데요. 이 시계가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다이얼에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를 '미스터리 다이얼(mystery dial)'이라 부릅니다. 다이얼을 자세히 보면 조금은 독특한 구조의 시침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시침과는 다르게, 시침의 끝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비주얼을 보입니다. 일반적인 바(bar) 형태의 핸즈가 아닌 디스크(disc) 형태의 다이얼을 적용하여 이와 같은 착시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때문에 이름도 '미스터리 다이얼(mystery dial)'입니다.
이와 같은 미스터리 다이얼을 채용한 빈티지 시계 중 유명한 브랜드가 바로 '론진(Longines)'입니다. 그만큼 매물이 많아 이베이에선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한데요. 이에 반해 부로바사의 모델은 매우 드물게 보이는 편입니다. 구매할 생각도 전혀 없었던 모델이였으나, 우연찮게 발견 후 비딩에 성공, 바다 건너 제 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본래는 안쪽과 바깥쪽 다이얼 모두 실버톤입니다만, 필자는 구매와 동시에 다이얼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하였습니다. 투톤으로 복원된 다이얼에 로열 블루 스트랩을 체결하니 제법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시계 자체가 자아내는 몽환적인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깊은 바다와 같은 블루 컬러가 주는 매력에 미스터리 다이얼이라는 시계의 디자인적 요소가 더해지니 더욱 그런듯 하네요.
부로바사의 명성이 현재와는 사뭇 달랐을 1950년대에 제작된 빈티지 시계이며, 로터(rotor) 단면에 꽉 들어찬 음각 인그레이빙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무브먼트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솔리드 백 모델임에도 이처럼 많은 공수를 들였다는 사실은 당시 부로바가 가지고 있던 워치 메이킹 기술에 대한 자긍심을 보여주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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