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한 매력을 지닌, 빈티지 세이코 문페이즈 (Vintage SEIKO Moonphase 7F38-7030)

빈티지 세이코 문페이즈 (Vintage SEIKO Moonphase 7F38-7030)

정말 예쁜 시계입니다. 여느때와 같이 동묘 나들이 중 발견한 녀석인데요, 빈티지 모델인지라 처음 구매했을 때만 해도 상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전체 도금 및 유리 폴리싱 작업 등 리피니싱(refinishing) 작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는데요, 다행히 다이얼 상태는 극상이였던지라 별도 재생 작업 없이 순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빈티지 세이코 문페이즈 모델 중 참 단아하고 예쁜 모델이 많은데요, 이베이를 통해 제법 손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요즘 보면 1-2년 전에 비해 가격도 제법 상승하였고 매물도 그리 많이 보이지가 않네요. 긁어 모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모아봐야 겠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34mm이며 러그 사이즈는 16mm입니다. 흰백 색의 다이얼 위에는 월/일/요일/문페이즈 네 가지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커브드(curved) 러그가 아닌 일자 러그 형태로 가죽 스트랩 체결 시 빈 공간이 생기지 않습니다. 필자가 스퀘어(square) 형태의 시계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가죽 스트랩 체결 시 생기는 빈 공간이 없기 때문인데요, 이 시계는 라운드 형태의 시계임에도 일자 러그 덕분에 필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습니다. 

가죽 스트랩은 로얄 블루 컬러의 스트랩으로 체결해주었는데요, 패턴이 없는 스트랩으로 청초한 시계의 디자인과 어우러져 단아한 매력을 한 껏 끌어 올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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