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를 닮은 빈티지 부로바 17석 수동워치 Vintage Bulova Gents 17 Jewels Manual Movement : tonneau shape

항아리를 닮은 빈티지 부로바 17석 수동워치 Vintage Bulova Manual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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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940-50년대 생산으로 추정되는 부로비 빈티지 수동워치입니다. 항아리를 보는 듯 유려한 곡선형의 케이스와 러그 디자인이 참 예쁜 시계입니다. 남성용으로 나온 모델이나, 40년대 당시 생산되었던 시계답게 매우 작은 사이즈를 보여주는데요. 

케이스 사이즈는 대략 25 X 30mm 정도이며, 러그 사이즈는 14mm입니다. 필자의 손목이 워낙 가는지라 겨우겨우 소화는 합니다만, 사이즈나 디자인 때문에 여자 시계 아니냐는 주변의 물음은 피할 수 없을 듯 보입니다. 

항아리를 보는 듯 유려한 곡선형 디자인의 케이스와 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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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매 당시 다이얼을 제외한 시계 상태는 매우 양호했었는데요. 로즈골드 도금 역시 벗겨짐이나 바램없이 고유의 색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리피니싱(refinishing) 작업으로는 다이얼 재생과 유리 폴리싱 정도만 진행하였습니다. 로즈골드 다이얼 위에 아라비안 인덱스가 정갈하게 놓여있습니다. 시/분침과 독립초침은 비록 페인티드(painted) 블루핸즈지만 영롱한 색감을 자아냅니다. 

남성용으로는 흔치 않은 14mm의 러그사이즈 때문에, 딱 한 점 있는 스트랩을 체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컬러나 패턴이 시계 얼굴과 잘 어우러져 추가로 스트랩을 구매할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Vintage Bulova manual timepiece manufactured in 1940-50 approximately. The Barrel-shaped case and lug design resemble Korean traditional 'Jar'. It is originally Gent's wristwatch in spite of its small size. It measures approximately 25 X 30mm (excluding crown) with 14mm of its lug size. Thanks to my thin wrist, it suits me. But I can not avoid to be asked of others, 'is that for women?'

The dial is refinished with perfect condition. It features Arabian Index and painted blue hands. The plated rose gold case is in very good condition keeping its originality. The pattern of the strap(dark blue color) is harmonized with the wristwatch. 

source : vintagewatch / etsy

구글에서 비슷한 모델을 찾아봤습니다. 확실히 다이얼 고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독립 초침 및 인덱스를 감싸고 있는 프린팅이 제대로 표현이 안 된듯 싶습니다. 보통 다이얼 재생시 프린팅을 찍어 내기 위한 활자판이 필요한데요. 본 시계처럼 대중적이지 않은 모델의 경우 100% 고증을 위해선 활자판을 별도로 제작하여야합니다. 허나 그렇게 될 경우 다이얼 재생 비용이 시계 구매 가격을 훌쩍 넘어서버리니 조금 아쉽지만 이정도의 복원으로 만족하였습니다. 

'오밀조밀 귀여운'

'케이스백'

'정갈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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