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과 사각형, 여러분이 선호하는 시계 타입은?
사각형 타입의 시계를 선호하는 편이신가요? 필자는 오히려 대중성 있는 원형 타입 보다 더 관심을 갖는 타입인데요. 유독 국내에선 외면 받는 디자인입니다. 국내는 워낙 오메가와 롤렉스를 중심으로 브랜드 편향도 심하고 시계 디자인에 대한 다양성도 협소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해외에선 원형 타입 못지 않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형태이기도 합니다. 보통 시계에 대한 전문성이 없다면 '사각' 시계로 통틀어 이야기하곤 합니다만, 조금만 심도 깊게 들어가면 barrel, tonneau, rectangle 등 다양한 형태로 세분화 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시계 케이스 형태 별 명칭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케이스 형태 별 명칭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단순히 원형/사각 분류로 그치지 않고 본인이 소유한 시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다면 시계에 대한 애정도 더욱 증가할 것 같고요. 이베이를 비롯 해외 시장에서 제품을 구입 시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을 보다 수월하게 검색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대표적인 케이스 형태 몇가지를 보여주는데요. 'barrel'과 'tonneau'의 차이가 재밌네요. 같은 소재에 명칭만 다른 줄 알았는데, 형테에 미묘한 차이가 보입니다.
필자가 보유한 시계 중 하나인 로즈몽인데요. 위 설명대로라면 'cushion' 형태의 시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원형과 사각 사이에서 어떻게 불러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cushion'이라는 멋진 명칭이 있었네요.
보다 세분화된 형태로 케이스 명칭을 알려주는 이미지입니다. 예거 르쿨트르사의 리베르소(Reverso) 모델이 눈에 띄는데요. 다이얼을 양면으로 활용 가능한 리버서블(reversible) 형태입니다. 필자의 드림워치 중 하나로 언제가는 꼭 경험하고픈 모델이네요. 원형의 경우 'round'와 'oval' 두 가지 형태 외에는 그 다양성이 아무래도 '꼭지점'이 존재하는 도형에 비해 조금은 부족함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시피 4~8각을 아우르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케이스가 존재합니다. 실제로도 이베이를 통해 판매되는 빈티지 시계를 보면 원형보단 사각형태의 비중이 많으며, 거래도 활발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워낙 비주류로 분류되어 인기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비주류를 선호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사각형의 시계도 차별 없는 세상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단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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