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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S-ON REVIEW] 지라드 페르고(GIRARD PERREGAUX) 자이로매틱 무브먼트(GYROMATIC, 39 JEW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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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주얼스트랩 2017. 5. 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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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S-ON REVIEW] 지라드 페르고(GIRARD PERREGAUX)

자이로매틱 무브먼트(GYROMATIC, 39 JEWELS)



안녕하세요? 비주얼스트랩입니다.. 오늘은 지라드페르고(Girard perregaux)라는 브랜드를 알아 보겠습니다.  시계 애호가가 아니라면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지라드페르고.. 브랜드명이 제법 깁니다. 'd'를 무음으로 하여 지라 페르고라 부르는 것이 맞으나 영어권은 그냥 철자 그대로 '지라드페르고'라 발음합니다. 통용 되는 발음은 당연 후자쪽 이겠네요. 발음하려면 혀도 조금 피곤한 것이 사실이라 많은 이들이 'GP'라고 줄여 부르는 브랜드입니다. 왠지 모르게 현대적인(?) 느낌의 브랜드명과는 다르게 1791년 첫 장을 시작한,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스위스의 정통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입니다. 






'Girard perregaux gyromatic 39 jewels'



그렇다면 'GP'라는 브랜드의 빈티지 시계를 특별하게 만드는 역사적 사실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자이로매틱(Gyromatic)'입니다. 브랜드명부터 네이밍 하나는 기가 막힌 'GP'입니다. 자이로매틱이라니.. 뭔가 굉장히 혁신적인 기술의 명칭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1957년 'GP'에서 독자 개발한 자이로매틱은 각각 무려 7개의 루비석을 포함한 2개의 '자이로트론(Gyrotron)'이라 불리는 휠(wheel)을 탑재합니다. 이는 로터의 회전에서 오는 동력 전달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이게 만들어 줍니다. 이 '자이로트론'이라는 기술은 현재까지 지라드페르고사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이얼 깡패'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저의 콜렉션 중 희소 가치면에서는 가히 최고의 시계 중 하나라 자부합니다. 다이얼을 보면 그렇습니다. 인덱스 가공이 가히 예술에 가깝습니다. 오메가 파이판과 같은 레이어드(layered) 타입의 다이얼 위에는 12개의 작은 인덱스 & 4개의 큰 인덱스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16개의 인덱스는 모두 2면으로 컷팅 마감되어 빛의 반사를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킵니다. 유려하게 뻗은 도피네(dauphine) 타입의 핸즈이며, 시침과 분침 그리고 초침의 길이 비율 또한 완벽합니다. 무려 39석이 사용된 자이로매틱 무브먼트로 그 희소성은 더욱 견고해집니다.





'다채로운 '요소'를 엿볼 수 있는 다이얼'



스크류 타입의 케이스백은 단단하고 견고해 보입니다. 스냅이 아닌 스크류 타입이라는 점과, 플랫한 형태가 아닌 레이어드 형태로 주조된 케이스백을 통해 공들여 제작된 시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케이스백 안 쪽에는 지라드 페르고사의 마크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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