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로바 슈퍼세빌 오토매틱 Bulova Super Seville Automatic
롤렉스 데이저스트(DAYJUST)의 오마주 부로바 슈퍼세빌입니다. 지금이야 시티즌사에 인수되어 그저그런 양산품이 되어버렸지만, 80년대만 해도 무려 오메가와 어깨를 나란히 둔 예물시계의 선봉 라인 중 하나였습니다. 현재는 '아큐트론' 라인으로 과거 명성을 다시 부활코자 하는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과거 부로바의 명성을 이끈 주역, 슈퍼세빌(Super seville daydate)
롤렉스 데이저스트 오마주 디자인입니다. 80-90년대 당시 롤렉스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여러 난관(?)에 봉착해 그저 바라만 봐야 했던 이들에겐 단비와도 같던 제품이었습니다. 비록 오마주이긴 하나, 부로바가 가지는 브랜드밸류 또한 만만찮았기 때문에 당시 리테일가는 약 100만 원 정도로 매우 높았습니다. 그래도 롤렉스에 비하면 그나마 접근성 있는 가격이었던 듯 합니다.
부로바 슈퍼세빌은 아직까지도 국내 중고거래가 활발한 만큼 시계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꾸준히 장터링(나름 경력 있는 '장터러'입니다)을 하는 편 인데요, 약 3년 전에 비해 중고가가 30% 정도는 오른 듯 합니다. 이처럼 감가상각이 적용되지 않는 다는 것 또한 빈티지 시계의 매력아닐까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은 흔히 볼 수 있는 '라운드'가 아닌 '스퀘어' 형태입니다. 아무래도 취향이 라운드 보단 스퀘어 형태의 시계를 지향하는지라 이렇게 소장품이 구성되어버렸네요.
멋드러진 데이데이트(DAY-DATE)
간단한 제원을 설명드리면 케이스 사이즈는 약 38 X 40mm로 작지 않은 사이즈입니다. 두께는 12mm 정도로 아주 약간은 두꺼운 편이네요.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인 DAY-DATE 창 또한 아주 멋드러집니다. 방수 같은 경우는.. 서른이 훌쩍 넘은 시계인지라 방수에 대한 기대 자체를 포기하는 게 맘 편할 듯 합니다. 비 오는 날 착용하는 것도 조심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멋이 더해지는 시계임은 분명한 듯 합니다. (여기서 '멋'에는 시계의 값어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슈퍼세빌의 경우 동묘시장을 거닐다 발견할 경우 필자에게 '유레카'를 외치게 하는 몇 안되는 시계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추가적인 구입을 통해 나만의 '세빌라인'을 꾸리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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