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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WATCHES]
하이엔드 워치 메이커 제니스의 발걸음
1865년 설립되어 1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스위스 럭셔리 워치 메이커인 '제니스'입니다. 하이엔드로 분류되는 브랜드인지라 시중에 출시하는 제품의 리테일가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허나 단순히 가격을 떠나 현행으로 출시하는 제품 보다 빈티지군에 더욱 눈이 가는 브랜드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메가와 그 성격이 비슷한 브랜드라 할 수 있는데요. 현행으로 출시하는 제품의 경우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와 같이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모델을 제외하곤 다소 난해한 디자인의 제품이 많습니다. 오히려 두 브랜드의 빈티지 라인을 살펴 보면 너무나 매력적인 시계가 많습니다. 오메가야 뭐 빈티지 시계 시장에서 그 입지가 무척이나 견고하니 두말할 필요가 없겠네요. 제니스의 경우 오메가에 비하면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다소 낮은 편이긴 합니다만, 마치 흙속의 진주 같은 브랜드라 말하고 싶습니다. 무브먼트의 완성도나 외관의 심미성 또한 매우 높은 수준이며, 특히 60년도 이후에 양산된 'Caliber. 25 ~' 또는 명기라 불리는 크로노메타급의 '40T' 등 무브먼트의 내구성은 물론 마감이나 전체적인 밸런스 등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매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제니스 히스토리｜ZENITH HISTORY
1865
조르쥬 파브로 자코(Georges Favre-Jacot)는 1865년 숙련된 기술자를 연합하여 제니스라는 브랜드를 설립
1899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첫 번째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 회중 시계를 개발
1900
자체 제작한 회중 시계를 통해 'Paris Universal Exhibition' 금메달 수상
1925
시계 생산을 위해 1,000여명을 고용하는 대규모 생산 설비 구축
1948
제니스 자사 무브먼트 중 전설이라 불리우는 Caliber. 135 무브먼트를 출시
1960
Caliber. 5011K 무브먼트를 출시하며 이는 크로노미터, 회중 시계, 탁상 시계 등 다양한 형태의 시계에 사용됨
1969
현재까지 가장 정교한 완성도 높은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여겨지는 엘 프리메로(El Primero)를 출시
현재 제니스의 명성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무브먼트로 롤렉스를 포함하여 수많은 스위스 시계 회사가 이 무브먼트를 납품 받아 사용함
1994
울트라씬(Ultra-thin)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엘리트(Elite)를 출시
제니스사 최초로 컴퓨터 설계를 통해 제작된 무브먼트
2000
LVMH(Moët Hennessy • Louis Vuitton S.A.) 그룹에 합병
2009
엘 프리메로(El Primero) 출시 40주년
2011
Geneva Watchmaking Grand Prix (GPHG) 대회에서 '가장 정교한 시계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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