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스트랩｜VISUALSTRAP BLOG

부로바 슈퍼세빌 데이데이트 컬러 다이얼 Bulova Super Seville Daydate 부로바 슈퍼세빌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매물이 잘 보이지 않을 뿐더러, 가격 또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네요. 이베이를 보더라도, 2-300불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던 과거에 비해 훨씬 높은 시세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리피니시된 제품의 경우 4-500불의 즉시 구매가가 형성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슈퍼세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진주빛 다이얼로 리피니시된 부로바 슈퍼세빌 데이데이트 모델입니다. 영롱한 진주빛의 다이얼은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는 듯 보입니다. 가죽 스트랩은 다이얼 컬러에 맞춰 하늘빛의 스트랩으로 체결..

VINTAGE WATCHES 2016. 5. 15. 16:50

웨스트 엔드 워치 컴퍼니 WEST END WATCH COMPANY 데이&데이트 그리고 법랑 다이얼 WEST END wATCH, 이하 웨스트사의 시계 두 점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전에 진행한 포스팅에서 처음 소개해드린 브랜드인데요. : 웨스트 엔드 워치 컴퍼니 WEST END WATCH COMPANY - 1차 세계대전 군용워치, 법랑다이얼이 매력적인, 구매 후 가격대비 높은 만족감을 느꼈던지라, 추가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32mm 남짓한 다이얼 위 볼드하게 놓여진 아라비안 인덱스와 핸즈 등 오밀조밀한 페이스가 참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포인트 역할을 하는 빨간 초침' '손목 위에서' 이 녀석은 스컬레트(Squelette) 핸즈와 레드 컬러의 초침 그리고 데이&데이트가 매력적인 오토매틱 워치입니다. 다..

VINTAGE WATCHES 2016. 5. 8. 19:38

웨스트 엔드 워치 컴퍼니 WEST END WATCH COMPANY. 1차 세계대전 군용워치, 법랑다이얼이 매력적인. 'West end watch'는 1886년 'Alcide Droz & Sons'에 의해 인도 시장에 처음 발을 들여 놓게 됩니다. 1914-1918년,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을 위한 군용시계를 개발/보급하면서 워치메이킹에 대한 기술적인 신뢰를 얻게 되는데요. 브랜드의 가치를 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 바로 '신기술'입니다. 1934년 잉카블록(Incabloc)과 안티쇼크(Anti-shock)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브랜드의 가치는 더욱 단단하고 확고해집니다. 이후 1980년도부터 시작된 '쿼츠혁명'으로 웨스트사 역시 쇠락의 길을 걷게 되는데요. 현재까지 브랜드는 존속되고 있으나, 과거 시..

VINTAGE WATCHES 2016. 5. 7. 18:53

과거 유행했던 시계 데코레이션 - 팬시 러그(Fancy lugs) 팬시 러그를 아시는지요? 말그대로 일반적인 형태의 러그에서 벗어난, 데코레이션이 가미되어 보다 유려한 디자인을 띄는 형태의 러그입니다. 대표적으로 노티드(knotted) 러그가 있는데요. 1950-60년대 부로바를 비롯해 론진, 벤러스, 예거, 그루엔 등 상당히 많은 브랜드에서 이와 같은 스타일의 시계를 제작하였습니다. 아마도 당시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였던 모양입니다. 필자 역시 이베이를 통해 처음 접한 후 오묘한 매력을 뽐내는 디자인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고가구의 곡선을 연상케하는 팬시러그의 자태에 그만 혼이 쏙 나가 버렸습니다. 이베이 검색바에 'fancy lug'를 직접 기입하는 노력까지 더하며, 저렴한 모델 몇 점을 구매하게 되었..

VINTAGE WATCHES 2016. 5. 5. 19:01

오메가 빈티지 수동 시계 - 영롱한 청빛 다이얼이 매력적인 Omega's vintage manual-winding watch with a stunning blue dial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오메가 빈티지 수동 워치입니다. 빈티지 시계로 입문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브랜드가 아무래도 '오메가' 아닐 듯 싶은데요. 브랜드 밸류를 포함한 여러 가치를 따져 봤을 때 수입 가치 상위에 있을뿐 아니라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들이게 된 이 녀석은 9k 솔리드 골드 소재에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입니다. 보통 9k라하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실 듯 싶은데요. 1970년대 이전에는 9k와 14k가 금통 시계 제작시에 가장 많이 쓰이는 순도였다고 하네..

VINTAGE WATCHES 2016. 5. 5. 18:45

블랙 다이얼이 매력적인 시티즌사의 수동 빈티지 워치 CITIZEN's Vintage Manual-winding Watch, Junior Para Shock PHYNOX 시티즌사의 빈티지 수동 워치입니다. 칼침이 매력적인 모델로, 1960년대 당시 시티즌사와 세이코사에선 다양한 라인을 통해 이와 같이 깔끔한 스타일의 모델을 양산하였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블랙 다이얼위 골든 인덱스와 핸즈가 매력적인 시티즌사의 'Junior' 라인 수동 워치인데요. 차분한 블랙 다이얼 위 센터 초침과 칼침 핸즈가 시계의 정갈함을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케이스 직경은 36mm, 두께는 10mm로 드레스 워치로는 최적의 사이즈입니다. 러그 사이즈는 18mm이며, 패딩이 없는 얇은 스트랩이 잘 어울리는 전형적인 빈티지 ..

VINTAGE WATCHES 2016. 4. 13. 20:24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벤루스사의 빈티지 수동 워치 벤루스사의 빈티지 수동 워치입니다. 'Arabic & Stick' 인덱스, 그리고 레드 포인트로 마무리된 초침이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처음 구매 당시 상태는 그야말로 '빈티지'였습니다. 다이얼은 상태가 생각보다 좋아 클리닝 작업 정도만 진행했으며 핸즈는 재생하였습니다. GP 케이스 역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던터라 전체적인 도금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운모 글라스는 별도 크랙 없이 잔기스 정도만 있었기에 별도 약품으로 깨끗이 광을 내주었습니다. 전체 복원 작업을 완료하고 나니 시계가 가지고 있던 본연의 멋이 제대로 발휘되는 듯 합니다. 시계 사이즈는 직경 38mm 정도로 빈티지치고는 제법 큰 사이즈를 보여주네요. 러그는 18mm로 필자가 가장 ..

VINTAGE WATCHES 2016. 4. 10. 17:08

시계와 금에 관한 이야기 '금'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계 소재로는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는 금속입니다. 이러한 금은 보통 시계 케이스를 주조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데요. 변색이나 알러지 유발이 없는, 고가의 금속이기에 시계의 가치를 보다 높이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금의 가치'을 떠나서 과거에는 세공 기술까지 시계의 가치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금을 소재로 한 시계는 매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시계 제조업체는 보다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시계 전체를 금으로 주조하는 'solid gold' 외에도 다양한 도금 기술을 활용하며 시계를 제작하였는데요. 이러한 기술 중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이 바로 'gold-plated'와 'gold..

VINTAGE WATCHES 2016. 4. 6. 17:24

원형과 사각형, 여러분이 선호하는 시계 타입은?사각형 타입의 시계를 선호하는 편이신가요? 필자는 오히려 대중성 있는 원형 타입 보다 더 관심을 갖는 타입인데요. 유독 국내에선 외면 받는 디자인입니다. 국내는 워낙 오메가와 롤렉스를 중심으로 브랜드 편향도 심하고 시계 디자인에 대한 다양성도 협소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해외에선 원형 타입 못지 않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형태이기도 합니다. 보통 시계에 대한 전문성이 없다면 '사각' 시계로 통틀어 이야기하곤 합니다만, 조금만 심도 깊게 들어가면 barrel, tonneau, rectangle 등 다양한 형태로 세분화 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시계 케이스 형태 별 명칭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케이스 형태 별 명칭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단순히 원형..

VINTAGE WATCHES 2016. 4. 4. 13:41

RADO 'SKY LINER' Automatic Vintage Watch '반달'이라 불리는 라도사의 스카이라이너, 오토매틱 워치 약 1960년대에 생산된 라도(Rado)사의 'Star Liner' 모델입니다. 국내에선 흔히 '반달'이라 불리는 모델인데요. 정확하게 반을 가르는 흑백의 다이얼로 유명한 모델입니다. 30석의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케이스는 무려 40mm로 빈티지 시계치곤 매우 큰 사이즈입니다. 3시 방향에는 'DAY&DATE' 프레임이 위치해 있으며, 프레임 내 가장 왼쪽 숫자로 표기된 부분은 요일을 숫자화(1~7)한 것 입니다. 러그 사이즈는 20mm로 케이스 사이즈와 비교했을 때 적당한 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행 제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빈티지 라도 모델에서만 찾아..

VINTAGE WATCHES 2016. 4. 3. 18:29

레이몬드 웨일 파르지팔 GMT 2989 A511060 90년도에 출시된, 빈티지라 하기엔 약간 부족한 레이몬드웨일사의 GMT 워치입니다. 레이몬드웨일이라는 브랜드명이 생소하신 분도 계실 듯 한데요. 국내에서는 '프레드릭 콘스탄트'라는 브랜드와 많이 비교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브랜드의 설립일부터 양산되는 제품의 디자인이나 가격대가 많이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혹자는 비견되는 브랜드로, 완성도 부분에선 더 나은 브랜드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브랜드의 가치를 산정하는데는 여러 주관적인 요소도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명확한 언급은 어려울 듯 싶네요. 두 브랜드 모두 합리적인 가격대로 기계식 시계의 메커니즘과 감성을 경험하기엔 최고의 브랜드이며 국내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인 듯 합니다. '..

VINTAGE WATCHES 2016. 3. 26. 15:53

시계의 아름다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파츠 - 핸즈(Hands) 종류와 명칭시계의 외형을 꾸미는 여러 구성 요소 중 시계의 매력도에 가장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파츠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매력도라는 것이 시계 각각의 파츠가 제 역할을 해내어 조화로움을 이끌어 낼 때 극대화되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필자는 그 중에서도 인덱스와 핸즈가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케이스 형태나 글라스 소재라고 말하는 분들도 물론 계시지만요. 시계 다이얼을 사람의 얼굴이라 했을 때 핸즈는 코, 인덱스는 눈과 비교하고 싶은데요. 보통 얼굴에서 '미'의 기준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 바로 코와 눈이기 때문입니다. 핸즈와 인덱스가 시계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데 있어 그만큼의..

VINTAGE WATCHES 2016. 3. 22. 11:36

1850년 설립된, 미국 시계 산업에 절대적 공을 세운 월삼의 빈티지 수동 시계 Waltham Vintage Watch - Manual Wound, Blue Dial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록스베리(Roxbury)에서 1850년 설립된 월삼(Waltham)은 시계제조회사로써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입니다. 당시 시계제조회사로는 이례적으로 호환 가능 부품(interchangeable) 사용 및 자동화 기기 사용을 통해 '양산'이라는 개념을 처음 실행한 제조회사이기도 합니다. 1854년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에 위치한, 지금의 회사명이기도 한 월삼(Waltham)으로 공장을 이전합니다. 약 3,000명의 생산인력을 바탕으로 무려 4천만 개의 시계를 양산함으로써 월삼은 세계적인 시계..

VINTAGE WATCHES 2016. 3. 13. 00:37

가성비 끝판왕 오리엔트 밤비노 SER24002W0 Orient Bambino Dome Crystal Japan Automatic Rose Gold Tone Elegant Watch각종 커뮤니티에서 흔히 가성비를 논할 때 빠짐 없이 등장하는 오리엔트사의 '밤비노(Bambino)'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만원 중반의 가격대에선 견줄만한 모델이 손에 꼽힐 정도기 때문입니다. 필자도 처음 시계를 받았을 때 높은 퀄리티에 깜짝 놀랐는데요. 자사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Cal. 48743를 탑재하고 보는 이를 기분 좋게 만드는 돔형 사파이어 글라스, 깔끔한 바 인덱스와 칼침핸즈(sword-shaped) 등 리테일가 대비 너무나 매력적인 요소로 무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만듦새 또한 아주 훌륭합..

VINTAGE WATCHES 2016. 3. 5. 17:47

기스에 강한 텅스텐 소재의 빈티지 세이코 돌체 워치 Seiko Dolce 5Y31-5B60텅스텐 소재의 빈티지 세이코 워치입니다. 소재 특성상 기스가 거의 나지 않아 세월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녀석입니다. 필자가 선호하는 스퀘어 타입으로 액자 프레임을 연상케하는 베젤이 매력저인 모델입니다. 케이스에서 브레에슬릿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디자인 덕분에 착용했을 시 팔찌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요. 다이얼과 인덱스 컬러 역시 모두 골드 컬러로 통일하여 화려하지 않고 단아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36 X 40mm로 빈티지치곤 제법 큼지막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두께는 8mm정도로 드레스워치로써는 최적의 사이즈를 보여주네요. 필자 본인의 취향에 맞춰 대부분의 시계는 가죽 스트랩으로 ..

VINTAGE WATCHES 2016. 2. 24. 19:34

노란 다이얼 위 녹색 아라비안 인덱스가 예쁜 HMT 수동 워치 Vintage HMT Watch with a Manual-Winding Movement, 17 Jewels 노란 다이얼 위 아라비안 인덱스가 상큼한 수동 워치입니다. 브랜드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순전히 다이얼이 예뻐 구매한 시계인데요. 아무래도 포스팅을 진행해야하다보니 브랜드에 대한 간단한 구글링을 해보았습니다. 'HMT Watches'는 1961년 인도에서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설립 초기에는 시티즌사와 기술 협력을 통해 기계식 수동 워치를 제작하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현재는 자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쿼츠 기반 라인을 양산하는 듯 보입니다. 케이스 직경은 대략 38mm 정도이며, 유려한 디자인의 돔형 운모 글라스가 특징인 모델입니다. 노란..

VINTAGE WATCHES 2016. 2. 23. 21:02

스퀘어 타입의 빅사이즈 워치, 로즈골드 마이클코어스 크로노그래프 Rose Gold Michael Kors Chronograph Watch, MK-31691981년에 런칭한 패션브랜드 마이클 코어스사의 크로노그래프 쿼츠 워치입니다. 케이스 사이즈 36 X 45mm로 무지막지한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글라스는 미네랄 크리스탈을 채택하고 있으며 방수 성능은 50m로 생활 방수 정도이네요. 케이스 컬러는 로즈골드이며, 다이얼 내 인덱스, 핸즈, 로고, 서브다이얼 등의 작은 요소 하나하나 모두 로즈골드 컬러로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화려한 색상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차분한 느낌을 주네요. 처음 구매 당시 체결되어 있던 브레이슬릿은 조금 과한 느낌이 들어 로얄 블루 가죽 스트랩으로 새로이 옷을..

VINTAGE WATCHES 2016. 2. 22. 08:00

타이멕스 익스페디션 쿼츠 워치 TIMEX EXPEDITION QUARTZ 동묘에서 구매한 앙증맞은 녀석입니다. 네이비 다이얼 위 양갹으로 처리된 아라비안 인덱스, 노란 초침, 오렌지 컬러로 프린팅 되어 있는 'EXPEDITION' 등 오밀조밀한 다이얼이 참 매력적인 시계입니다. 케이스 직경 또한 30mm로 시계의 앙증맞음에 한몫 단단히 하고 있네요. 케이스는 전체적으로 무광으로 마감되어 'expedition'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느낌입니다. 가죽 스트랩 체결도 시도해봤지만 도저히 어울리지가 않네요. 대신 나토밴드를 매치하여 스포티함을 보다 강조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인 라이트 기능입니다. 사실 처음 동묘에서 구매할 땐 몰랐던 기능이네요. 구매 후 집에서 이리저리 조물대다 용두를 누..

VINTAGE WATCHES 2016. 2. 22. 02:00

개나리빛 노란 다이얼이 상큼한 로머 빈티지 수동 워치 Vintage Roamer Manual Wound Watch with Yellow Dial, 17 Jewels 어후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문 밖을 처음 나서면 쌀쌀하다가도 실내에 들어가면 기온차로 열이 푹푹 납니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의 환호성이 들립니다. 저도 물론 그 중 하나고요. 작년부터 라이딩의 세계에 빠진 필자에겐 두 번째 시즌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라이딩을 즐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거리네요. 시계 이야기로 돌아와서,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봄과 어울리는 상큼한 개나리빛 다이얼이 참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바로 로머(ROAMER)사의 수동 빈티지 워치입니다. '로머'는 'Fritz Meyer'에 의해 1888년 ..

VINTAGE WATCHES 2016. 2. 21. 21:37

오메가 빈티지 시마스터 수동 시계 Vintage Omega Seamaster 같은 관심사로 이야기 꽃을 피우면 그만큼 즐거운 일이 또 없습니다. 필자의 경우 그 관심사는 바로 '시계'인데요. '만남'이 배제된, 워낙에 고독한 형태의 취미인지라 타인과 시계와 관련된 담화를 나눌 일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더군다나 '빈티지 시계'를 좋아하는 연령대가 일반적으로 고연령층이 많다보니 그러한 만남의 기회는 더욱 희소했는데요. 저에게도 시계와 관련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게 해준 '만남'이 새로이 생겼습니다. 시계 수리를 위해 매번 방문하는 종로 '명품시계'의 사장님과 빈티지 시계를 지극히 사랑하는 '배동섭 부장님'과의 대면이 바로 그 만남의 시작인데요. 앞서 두 분은 과거 오메가&라도의 공식 수입사 '한서시계'에..

VINTAGE WATCHES 2016. 2. 21. 20:34

Thomas Earnshaw Men's ES-8007-44 Automatic Rose Gold Watch토마스언쇼사의 ES-8007-44 모델입니다. 파워리저브(power reserve)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파워 인디케이터 기능을 담은 시계입니다. 구동방식은 오토매틱으로 수동감기와 핵기능을 함께 지원하는데요. 직경 42mm 두께 13mm의 큼지막한 사이즈와 못을 때려 박아 만든듯한 'riveted bezel' 그리고 로즈골드 컬러의 케이스가 전장의 녹슨 탱크를 연상케하는 시계입니다.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이라하면 12시 방향에 위치한 파워 인디케이터 그리고 6시 방향에 위치한 독립초침(sub-second)을 들 수 있겠는데요. 파워 리저브 표기는 '40시간'까지 표기되어 있습니다. 다이얼을 살펴 볼..

VINTAGE WATCHES 2016. 2. 21. 09:50

파워 인디케이터와 독립 초침 그리고 데이트 기능을 탑재한 아뷰투스 Arbutus아뷰투스(arbutus)라는 시계를 아시는지요? 80년대 시절 쿼츠가 시계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던 시절 등장한 브랜드입니다. 현재는 추세에 맞춰 기계식 시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국내에 많이 알려진 잉거솔을 비롯하여 토마스언쇼, 스털링과 같이 중국산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나름 저렴한 가격대에 기계식 시계의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중국의 시계 무브먼트 제조 기술은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여 이제는 무브먼트 제조 최고 기술 중 하나인 뚜르비옹까지 카피하기에 이릅니다. 간혹 중국산 무브먼트를 탑재한단 이유로 여러 커뮤니티에선 아르마니와 함께 수난을 겪는 류의 브랜드이긴 합니다만..

VINTAGE WATCHES 2016. 2. 21. 09:27

단아한 느낌을 자아내는 흰색 다이얼 세이코 빈티지 시계 SEIKO VINTAGE TIMEPIECE QUARTZ 깔끔한 흰색 다이얼 위 정갈하게 놓여진 로만 인덱스가 단아한 느낌을 내는 시계입니다. 동묘구제시장을 거닐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빈티지 시계로, 대략 90년대에 양산된 세이코사의 쿼츠 모델 중 하나입니다. 부러질 듯 가느다란 핸즈 또한 시계의 깔끔함을 더욱 강조시키는데요. 대략 34mm 정도의 직경으로 드레스워치로써도 손색 없는 사이즈입니다. 구매 후 시계 얼굴에 어울리는 스트랩이 없어 계속 알맹이만 방치해뒀었는데요. 금번 시계 수리를 위해 매번 방문하는 종로 수리점에서 딱 어울리는 스트랩을 발견하여 얼른 구매하였습니다. 정갈한 다이얼에 맞는 잔패턴 스트랩인데요. 컬러와 패턴 모두 맘에 ..

VINTAGE WATCHES 2016. 2. 19. 21:35

'청'과 '금'의 조화가 돋보이는 부로바 슈퍼세빌 데이데이트 쿼츠 Bulova Super Seville2-3년 전에 비해 유독 인기가 많은 부로바 슈퍼세빌입니다. 쿼츠가 아닌 기계식 기준 30-40만원대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 사실을 알곤 깜짝 놀랬습니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20만원 정도에 거래되던 모델로 기억하기 때문인데요. 빈티지 시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슈퍼세빌의 인기도 많아진 듯 보입니다. 필자도 '슈퍼세빌 데이데이트' 모델을 몇 점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 중 쿼츠 무브먼트를 심장으로 가진 녀석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부로바 슈퍼세빌 데이데이트 QUARTZ MOVEMENT' 약 2주란 시간에 걸쳐 탄생된, 최근 가장 크게 공들인 시계입니다. 다이얼은 블루 컬러로 커스텀을 진..

VINTAGE WATCHES 2016. 2. 13. 23:05

오버홀을 통해 새생명을 얻은 빈티지 시계 SACOM Vintage Watch일전에 한 번 포스팅 한 적이 있던 'SACOM' 수동 시계입니다. 해당 포스팅에서는 단순히 시계의 외형적인 부분만 언급했었는데요. 금번 분해소지를 진행함과 동시에 버건디 컬러의 스트랩도 함께 교체해주어 새생명을 불어 넣어주었는데요, 새롭게 태어난 기념으로 다시금 포스팅코자 합니다. 시계의 러그사이즈는 16mm이나 18mm 스트랩을 억지로 구겨 넣었는데요. 스트랩이 꺾여여지면서 라운드 형태인 시계 케이스를 따라 빈틈없이 체결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랩 체결 시 빈공간 없이 딱 맞아 떨어지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얻어 걸린 듯 싶습니다. '분해소지 후 들리는 우렁찬 심장 소리' 독특한 케이스 형태와 볼록한 운모 글라스, 아..

VINTAGE WATCHES 2016. 2. 13. 19:26

죄 없는 수동 시계 한 점 분해기집에 굴러다니는 수동 시계 한 점을 분해해보았습니다. 사실 빈티지 시계를 많이 좋아하고 취미 생활 중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계식 시계'의 메커니즘 그리고 무브먼트의 역사에 대해선 심도 깊게 들어가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시계 수리에 대한 열망은 항상 간직하고 있었기에 스트랩 커팅 작업이라던가, 전지/유리 교체, 초음파 세척 등의 간단한 작업은 항상 직접 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계의 심장인 '무브먼트'를 다루는 작업은 미지의 영역 바라보듯 접근조차 못하고 있던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무브먼트'에 손을 댄다는 것이 겨우 용심 분리 정도였으니까요. '수많은 파츠' 그러다 오늘 '수동 시계' 한 점을 분해 해보았습니다. 사실 논데이트(non-dat..

VINTAGE WATCHES 2016. 2. 10. 16:00

영롱하게 빛나는 블루 다이얼 빈티지 오메가 드빌 쿼츠 Vintage Omega De Ville흔히들 '청판'이라고 합니다. 클래식과 캐주얼이 공존하는 컬러이자 스틸과 골드 어떤 케이스와도 환상의 매치를 보여주는 컬러입니다.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청판'이라는 키워드가 주는 설렘은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더욱이 이러한 '블루 다이얼'이 '오메가'라는 브랜드 위에 놓여진다면 그 가치는 더욱 빛날거라 생각됩니다. '매력적인 블루 다이얼' 도금 모델이자 구동방식은 쿼츠입니다. 시계 우측을 보시면 당연히 있어야 할 용두가 보이지 않는데요, 기존의 풀(PULL, 용두를 당겨 시간을 조정하는)방식이 아닌 푸시(PUSH) 방식으로 용두 돌출이 없어 보다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용두..

VINTAGE WATCHES 2016. 2. 8. 01:35

항아리를 닮은 빈티지 부로바 17석 수동워치 Vintage Bulova Manual Movement대략 1940-50년대 생산으로 추정되는 부로비 빈티지 수동워치입니다. 항아리를 보는 듯 유려한 곡선형의 케이스와 러그 디자인이 참 예쁜 시계입니다. 남성용으로 나온 모델이나, 40년대 당시 생산되었던 시계답게 매우 작은 사이즈를 보여주는데요. 케이스 사이즈는 대략 25 X 30mm 정도이며, 러그 사이즈는 14mm입니다. 필자의 손목이 워낙 가는지라 겨우겨우 소화는 합니다만, 사이즈나 디자인 때문에 여자 시계 아니냐는 주변의 물음은 피할 수 없을 듯 보입니다. 항아리를 보는 듯 유려한 곡선형 디자인의 케이스와 러그처음 구매 당시 다이얼을 제외한 시계 상태는 매우 양호했었는데요. 로즈골드 도금 역시 벗겨짐이..

VINTAGE WATCHES 2016. 2. 7. 23:28

클래식한 멋이 돋보이는 세이코 라셀(LASSALE) 빈티지 쿼츠라셀(Lassale)은 본래 1976년 그 역사가 시작된 스위스 브랜드입니다. 1.2mm 두께의 세계에서 가장얇은 'Calibre 1200' 무브먼트를 개발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1979년 재정상의 어려움을 겪던 브랜드는 심지어 시계 생산을 중단하기에 이릅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세이코(Seiko)'사에 합병되게 됩니다. 세이코는 이후 '라셀(Lassale)'이란 이름의 서브 브랜드를 통해 미국 쿼츠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게 되는데요. 이 시기가 대략 1980년도 부터 약 2000년도 까지입니다. 현재는 단종된 라인으로 상당히 클래식한 디자인이 주를 이룹니다. 국내에서는 8-90년대 '돌체(Dolce)' 라인과 함께 예물시계로 많은 인기..

VINTAGE WATCHES 2016. 2. 7. 20:08

CK 크로노그래프 쿼츠 K75471 Gents Watch스와치 그룹 산하 CK 크로노그래프 시계이며, 캐주얼하게 착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정갈한 다이얼이 맘에 들어 구매했는데요. 직경 44M라는 큰 사이즈 때문인지 생각보다 착용 빈도가 적은 모델입니다. 가죽 혹은 러버 스트랩으로 교체를 하고 싶으나, 러그와 스트랩을 체결하고 있는 일자 나사가 도무지 풀리지를 않네요. 벌써 드라이버 하나가 뭉개져버렸습니다. 계속 시도하다 나사까지 뭉개지면 일이 더 커지니 현재는 손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케이스백 디테일' '버클 디테일' '크라운 디테일' 44mm의 큰 사이즈와 함께 브레이슬릿 모델이라 무게가 상당합니다. 현재는 손이 잘 안 가는 모델이지만 스트랩만 교체해주면 ..

VINTAGE WATCHES 2016. 1. 31.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