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스트랩｜VISUALSTRAP BLOG

[HANDS-ON REVIEW] 롤렉스 Ref. 16233 블랙 & 레일 다이얼 콤비네이션 변치 않는 가치, 롤렉스 데이저스트 DATEJUST롤렉스사에서 1945년에 처음 발매한 데이저스트(Datejust) 라인은 현재까지 '서브마리너(Submariner)'와 함께 롤렉스의 대표 모델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16013' 후속인 '16233' 모델인데요. 1989년도에 발매되어 2005년까지 제작된 시계로 가장 최신 모델인 '116233' 바로 이전 모델입니다. 'Rolex 16233 with a Back & Rail dial' 시계의 심장으로 사용된 'Caliber. 3135'는 롤렉스사의 인하우스(In-house) 무브먼트로 현재 발매되고 있는 '116233' 모델..

VINTAGE WATCHES 2017. 5. 14. 16:21

[HANDS-ON REVIEW]에메랄드빛 컬러의 다이얼이 눈에 띄는 오리스 빈티지 다이버 워치 B-7401다소 매력적인 시계 한 점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바로 오리스사의 빈티지 다이버 워치(Ref. B-7401)인데요. 1998년부터 2000년 사이 생산되어 빈티지라는 형용사가 조금은 낯설을 수도 있는 녀석입니다. 에메랄드빛의 다이얼과 함께 전형적인 다이버 디자인을 머금은 아주 매력적인 시계입니다. 거의 최상급에 가까운 다이얼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작동 및 방수 성능 역시 현행이라할 만큼 완벽한 수준입니다. 다이버 워치의 특징 중 하나인 역회전 방지 베젤 역시 경쾌한 소리와 함께 원활한 구동 상태을 보여주고 있네요. 본래는 도금 모델이 아니나, 워낙 골드톤을 선호하는 필자인지라 오버홀을 진행하면서 ..

VINTAGE WATCHES 2017. 5. 9. 16:41

[New Arrivals : 2017.5.7] 빈티지 타임피스 17점을 소개합니다첫 장을 장식할 주인공은 바로 오메가입니다. 센터가 페인티드(painted) 처리된 스틱(stick) 인덱스와 도피네(dauphine) 핸즈가 조화롭습니다. 전체적으로 플랫한 다이얼 디자인이라 3시 방향의 데이트 윈도우가 더욱 앙증스럽게 느껴집니다. 이너와 아웃사이드 2가지 톤으로 구성된 다이얼이며 세월의 흐름이 멋스럽게 묻어있네요. 오메가 빈티지 제네브 라인에서 단연코 가장 예쁜 얼굴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12시와 6시 방향에 위치한 두 가지 기능의 사이즈와 포지션적인 부분의 밸런스가 가히 완벽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둘러싼 로만 프린팅과 골든 리프(leaf) 핸즈 그리고 계단형으로 가공된 레이어드(layered) 타..

VINTAGE WATCHES 2017. 5. 7. 01:45

[HANDS-ON REVIEW]귀하디 귀한 오메가 14K 솔리드 골드 범퍼 워치 아담한 사이즈 속 오밀조밀 다이얼 디자인조밀한 다이얼이 매력적인 아담한 사이즈의 오메가 빈티지 워치입니다. 직경 32mm 작은 케이스 속 아라바인 양각 인덱스가 촘촘히 놓여진 다이얼은 시계를 빈틈 없이 꾸며주고 있는데요. 작지만 정갈한 맛이 있는 디자인입니다. 14K 솔리드 골드 케이스 속 오메가의 범퍼 무브먼트가 들어가 있으며 오랜 세월을 지났음에도 완벽에 가까운 작동 상태를 보입니다. '귀여움이 물씬' 스트랩은 제가 가장 즐겨하는 '종로표 버건디 스트랩'을 체결하였습니다. 시계가 풍기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조화되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네요. 버클은 오메가사의 이너형 버클을 체결해주었습니다. 체결 후 남은 스트랩의 끝 부..

VINTAGE WATCHES 2017. 2. 19. 16:50

[HANDS-ON REVIEW]아름다운 투톤 다이얼을 품은, 빅사이즈 빈티지 제니스 수동 시계 Cal. 126-6무려 37mm의 빅사이즈 빈티지 워치입니다. 제니스사의 Cal. 126-6 황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수동 시계로 60년이 넘은 연식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작동 상태를 보이는데요. 레퍼런스 12~로 시작하는 무브먼트에서 부터 25~로 시작하는 무브먼트, 크로노메터급에 사용된 40T 무브먼트 등 제니스사에서 40-60년대에 양산한 수동 무브먼트는 기능적/심미적 측면에서 매우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명기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투톤으로 이루어진 다이얼이 눈에 띄는 모델입니다. 일반적 단일톤이 아닌 투톤으로 구성된 본래 다이얼을 살리기 위해 복원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는데요. 시계의 ..

VINTAGE WATCHES 2017. 2. 19. 14:51

[HANDS-ON REVIEW]'클래시컬의 극대화' - 오리스 빅크라운 문페이즈 오리스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견고하게 잘 만들어진 양질의 제품 그리고 브랜드 역사성 이 두 가지를 고려할 때 어찌보면 가장 합리적인 시계 브랜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신조어 'masstige'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브랜드입니다. 양산화(mass production)에 맞춰 적절한 가격대는 고수하면서 브랜드의 'prestige' 또한 스위스 여타 브랜드 못지 않게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개 오리스하면 '다이버'류를 먼저 떠올립니다. 나름 브랜드를 대변할 수 있는 아이코닉한 디자인, 수백짜리 시계와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 견고한 품질 등 합리적인 가치 소비에 있어 더할나위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의..

VINTAGE WATCHES 2017. 2. 19. 14:02

[HANDS-ON REVIEW] 제니스사의 빈티지 오토매틱 '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사각'의 매력을 탐구하자 사각 시계의 매력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보통 손목 시계라 하면 보편적으로 원형을 먼저 떠올립니다. 원형 외의 형태를 가진 시계에 대해서는 '노인간지', '탑골간지' 등의 거침 없고 원색적인 표현과 함께 비호감을 드러내는 이들이 간혹 있기도한데요. 사실 사각형이 주는 매력은 가히 치명적일 정도입니다. 원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중후함을 느낄 수 있으며 손목 위에서의 안정감 또한 사뭇 다르게 다가옵니다. 보통 시계란 취미를 오래 할수록 원형보단 사각에 더 큰 애정을 느낀다고하니, 짧은 내공으로는 보지 못하는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제니스사의 ..

VINTAGE WATCHES 2017. 2. 19. 13:56

[HANDS-ON REVIEW]탱크와 함께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양대산맥, 산토스(SANTOS) 까르띠에 산토스 갈베 오토매틱 2319오랜만의 시계 리뷰입니다. 작년 10월 즈음하여 시작한 철야 근무가 올해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좋아하던 운동도 못하고 이래저래 컨디션이 너무 안 좋네요. 자연스레 포스팅도 뜸하였습니다. 블로그 관리를 오랫동안 등한시하다보니 다시 컴퓨터를 켜고 글을 쓰는 일이 쉽지가 않은 듯 합니다. 2017년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와 금번 구매하게된 까르띠에 2319 중 무엇을 먼저 포스팅할까 잠시나마 고민하였는데요. (두 개 모두 한 번에 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끝내 저의 손을 타자기 위로 올려준 주인공은 까르띠에가 되었네요. 2017 트렌드는 1분기가 끝나기 전에 포스팅될 ..

VINTAGE WATCHES 2017. 2. 19. 13:52

[HANDS-ON REVIEW] Omega Caliber. 601 Geneve The Gorgeous Black Dial Here, we have an outstanding Omega vintage watch which has a gleaming and gorgeous black dial. I have been captivated with black-colored dial watches these days. Sure, I used to prefer blue-colored dial a few months ago. 'case back and SS case(GP) details' However, my penchant for the color of watch dial has been shifted from bl..

VINTAGE WATCHES 2017. 1. 1. 14:22

오메가 칼리버 613 수동 빈티지 워치 OMEGA CALIBER. 613 MANUAL-WINDING VINTAGE TIMEPIECE시계를 복원할때 어느 정도 최종 결과물에 대한 이미지를 상상하고 진행을 합니다. 생각했던 모습에 미치지 못한 결과물이 나올 때도 있으며, 전혀 기대치 않은 복원 작업이 예상치 못한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오메가의 빈티지 시계가 바로 후자에 해당합니다. '케이스백 및 측면부 디테일' 블랙 다이얼과 골드톤의 케이스 조화가 이토록 멋스러울 수 있을까요. 사실 블랙 다이얼과 골드톤을 동시에 지닌 시계는 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허나 시계의 멋을 결정하는 것은 단순 다이얼 컬러나, 케이스 톤 외에도 인덱스나 핸즈와 같은 다이얼의 세부적인 디자인, 케이스나..

VINTAGE WATCHES 2016. 12. 25. 15:23

시계 멋의 5할은 스트랩에 의해 결정된다 블랙 다이얼과 버건디가 만들어 내는 환상의 하모니 필자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스트랩을 구매합니다. 시계 커뮤니티에선 이미 유명하여 '성지'라고까지 불리우는 종로의 신화사가 가장 처음 발을 들인 곳이고, 현재는 이베이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스트랩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최근 알리를 통해 구매한 스트랩 중 한 점이 너무 마음에 들어 제니스 시계와 함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시계는 제니스사의 Caliber. 2532C 무브먼트를 탑재한, 블랙 다이얼이 아주 매력적인 시계입니다. 데이트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다이얼 위에서는 3시 방향에 보여집니다. 보통 제니스사의 빈티지 라인은 데이트가 4시 30분 방향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VINTAGE WATCHES 2016. 12. 25. 15:11

오밀조밀한 다이얼이 예쁜 제니스사의 빈티지 워치 독특한 디자인의 아라비안 인덱스빈티지 시계가 주는 매력을 가장 적나라하게 엿볼 수 있는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제니스 빈티지 라인을 좋아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유니크한 디자인의 다이얼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첫 번째로 바(Bar) 인덱스와 함께 4개로 구성된 아라비안 인덱스의 유려한 곡선형 디자인이 눈에 띄고요. 두 번째로는 'ZENITH'와 '★' 로고가 모두 양각으로 마감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두 가지 시그니처가 모두 양각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백 및 측면부 디테일' 띠를 두른 듯 얇은 베젤이 눈에 띕니다. 이처럼 얇은 베젤은 물리적인 케이스 직경에 비해 시계를 더욱 커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를 줍니다. 얇을 베젤..

VINTAGE WATCHES 2016. 12. 19. 21:19

블랙은 어찌보면 가장 세련되고 트렌디한. 제니스 Caliber. 2532, Black Dial 블랙은 어찌보면 가장 트렌디하고 세련된 컬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한 컬러를 다이얼에 고스란히 옮겨 놓으니 시계가 그 힘을 그대로 받는 것 같습니다. 직경 31mm의 아담한 사이즈지만 뿜어져 나오는 포스가 남다릅니다. 어찌보면 빈티지 시계를 가장 현행스럽게 만들어 주는 건 블랙 컬러로의 다이얼 커스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케이스백과 측면부 디테일'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의 다이얼이기에 타임 온리임에도 균형미 있는 꽉찬 디자인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니스사의 핸즈 중 이와 같은 스워드(Sword) 핸즈를 매우 선호하는 편입니다. '스워드'라하여 칼침과 혼동이 있으신 분이 계실 수 있는데요. 흔히 국내..

VINTAGE WATCHES 2016. 12. 18. 11:13

정갈한 느낌의 수동 워치 ZENITH Caliber. 2541 스프링 밴드를 만나니 빈티지한 멋이 +2001965년도에 생산된 Cal. 2541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제니스사의 빈티지 워치 한 점을 소개합니다. 스틸 케이스와 실버톤의 다이얼 그리고 33mm의 직경은 시계의 정갈함을 극대화합니다. 실버톤의 다이얼 위 가늘게 놓여진 골든 인덱스는 은빛이 전부인 시계 얼굴에서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케이스백 및 측면부 디테일' 시계의 심장인 칼리버 2541은 제원상 무려 49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며, 17석이 사용된 제니스사의 명기 빈티지 무브먼트라 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의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잡은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 Zenith Caliber. 2540~2PC Family2540: m..

VINTAGE WATCHES 2016. 12. 18. 10:40

단아한 디자인의 제니스 오토매틱 워치 ZENITH Caliber. 2542PC Automatic 25 Jewels 정말 단아한 디자인의 제니스 빈티지 워치 한 점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아라비안과 바 인덱스가 믹스되어 다이얼을 꾸미고 있으며, 센터 초침과 네시 반 방향에 위치한 데이트 프레임은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타임 온리 시계의 다이얼을 균형미 있게 잡아주고 있습니다. '정갈한 다이얼' 시계의 심장으로는 제니스사의 Caliber. 2542PC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사용됩니다. 1964년부터 1969년간 약 22만 5천점 정도가 양산되었습니다. 25석이 사용되었으며 파워리저브는 제원상 43시간을 자랑합니다. 50년도 중반부터 60년대에 생산된 제니스사의 무브먼트는 흔히 명기라 불리우며 심미성과 기능성 ..

VINTAGE WATCHES 2016. 12. 10. 18:10

중후한 멋의 골든 다이얼 부로바 슈퍼세빌 Bulova Super Seville, a Gorgeous Golden Dial3개월 전 쯤 더이상 부로바 슈퍼세빌을 구입하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서너점의 콜렉션을 모두 처분하였는데요. 어느새 정신차리고 보니 제 수중에는 다시 네 점의 슈퍼세빌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처분하면 다시 들이고픈 마음이 샘솟는 것이 참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시계라 생각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 들이게 된 그린 다이얼 슈퍼세빌. 자금상의 이유로 다시 방출하게 될 날이 다가올지 모르니, 제 수중에 있는 동안 만큼은 아끼고 보듬어 줄 예정입니다. 모든 시계에는 *스트랩핑이 아주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제가 선호하는 블루 다이얼의 경우 브라운이나 블랙, 블루 등 다양한 컬러와 조화가 제법 괜찮은..

VINTAGE WATCHES 2016. 12. 10. 17:38

부드러운 우유빛깔 다이얼로 다시 태어난 라도 데이마스터 RADO DAYMASTER저의 세 번째 데이마스터입니다. 개인적으로 라도사의 빈티지 라인 중 심미적으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모델입니다. 구매와 동시에 순백의 컬러로 다이얼 복원 작업을 진행하였는데요. 에나멜 다이얼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깊고 영롱한 빛깔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나름 우유빛깔의 아름다운 컬러가 나와 주어 뿌듯합니다. '케이스백과 측면부 디테일' 다이얼 6시 방향에 위치한 커브드(curved) 요일창은 시계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임과 동시에 저에게 있어 수집을 결정하게 해준 시작 포인트라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손목 위 올려진 시계의 다이얼을 보고있노라면 12시 방향의 로테이팅 앵커(rotating anchor)와 함께 눈이 가장 ..

VINTAGE WATCHES 2016. 12. 10. 17:29

부로바 슈퍼세빌에 이어 나의 수집욕을 자극한 또 하나의 시계 라도 빈티지 라인 - 골든홀스, 그린홀스 그리고 데이마스터70-80년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라도의 빈티지 라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그에 반해 약한 편이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불과 10여년 전만하더라도 워낙 오메가, 롤렉스 두 브랜드에 대한 사랑이 지배적인 국내 소비 시장이였기에 라도는 현행뿐아니라 빈티지 라인도 그닥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허나 시계를 면밀히 살펴보면 그 뛰어난 만듦새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시계의 멋을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다이얼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굉장히 디테일한 요소 하나하나가 모여 밀도 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해냅니다. '디테일한 인그레이빙이 돋보이는 솔리드 ..

VINTAGE WATCHES 2016. 12. 10. 17:23

영원히 기억될 그 이름, 오메가 OMEGA Caliber. 1022, Automatic 23 Jewels케이스의 20 미크론(micron) 두께는 도금이긴 하지만 중후하고 무거운 금빛을 냅니다. 이와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빛을 내는 선레이 골든 다이얼까지 더해지니 시계가 주는 고풍스러움이 남다릅니다. 가죽 스트랩과 빈틈 없이 맞아 떨어지는 일자 러그는 시계를 보다 정갈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Caliber. 1022 무브먼트를 심장으로 둔 오메가 빈티지 오토매틱 워치 한 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72 - 1984년 사이 제작된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제원상 4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입니다. 12년이란 기간 동안 약 7만 8천여점 정도가 생산된 23석 무브먼트입니다. '스크류 케이스백과 측면부 ..

VINTAGE WATCHES 2016. 12. 10. 16:59

슈크림 크게 한 입 머금은 듯, 달콤함 크림 다이얼이 매력적인 제니스 오토매틱 워치 CAL. 2562PC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제니스사의 오토매틱 무브먼트 Cal. 2562PC를 탑재한 모델입니다. Cal. 2562PC는 1972-1975년 사이에 제작된, 2562 라인 중에서는 가장 최신 년도에 발매된 모델입니다. 23석이 사용되었으며 무려 43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합니다. 허나 발매된지 40년이 넘은 빈티지 시계이므로, 실질적인 리저브타임은 1.5일 약 36시간 정도로 예상해봅니다. '오토매틱 무브먼트 채용으로 도톰한 두께를 보인다' 제니스 빈티지 라인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는 4시 반에 위치한 데이트창이라 할 수 있는데요. 통상적인 위치가 아니기에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이얼..

VINTAGE WATCHES 2016. 12. 10. 16:55

까르띠에 머스트 탱크 ARGENT 925 QUARTZ 은이라는 소재가 주는 특별함개인적으로 까르띠에 모델 중 가장 아이코닉한 모델은 바로 '탱크(Tank)'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까르띠에의 탱크는 창시자 루이 까르띠에(Louis Cartier)가 1917년 1차 세계 대전에 활약한 프랑스의 르노(Renault) 탱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모델이며, 무려 100년이란 시간 동안 수많은 이들의 손목 위를 빛내준 모델입니다. 'Argent 925'로 은을 주조하여 제작된 모델이며, 2000년도 초반을 마지막으로 까르띠에는 더이상 '은'을 소재로한 시계를 생산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시계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해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는데요. 더군다나 까르띠에 '탱크' 라인은 워낙 아이..

VINTAGE WATCHES 2016. 12. 10. 16:48

유니크한 다이얼의 론진 빈티지 오토매틱 워치 화려한 인그레이빙의 17석 19A 무브먼트지금은 스와치 그룹 산하 오메가 아래로 포지셔닝 되어있는 브랜드이지만, 과거 쿼츠혁명 이전 찬란했던 시절의 론진을 기억하는 이가 많습니다. 메커니컬 워치가 주춤하고 쿼츠 무브먼트가 시장을 주도하던 70년대 론진 역시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미미하게나마 하향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현재까지도 과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우 좋은 품질의 시계를 양산하고 있지만, 많은 콜렉터의 입맛을 다시는 모델은 사실 빈티지 라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로터와 플레이트에 새겨진 음각 인그레이빙과 무브먼트 홀더의 페를라쥬 패턴' 1952년에 생산된 론진사의 19A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를 한 점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7석이 사용된..

VINTAGE WATCHES 2016. 11. 27. 16:10

부로바사의 빈티지 오토매틱 워치 몽환적인 디자인의 '미스터리 다이얼 Mystery Dial'오늘은 제법 재미있는 시계를 하나 소개해드릴까합니다. 바로 부로바사의 오토매틱 빈티지 워치 한 점인데요. 이 시계가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다이얼에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를 '미스터리 다이얼(mystery dial)'이라 부릅니다. 다이얼을 자세히 보면 조금은 독특한 구조의 시침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시침과는 다르게, 시침의 끝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비주얼을 보입니다. 일반적인 바(bar) 형태의 핸즈가 아닌 디스크(disc) 형태의 다이얼을 적용하여 이와 같은 착시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때문에 이름도 '미스터리 다이얼(mystery dial)'입니다. 이와 같은 미스터리 다이얼을 채용한 빈티지 시계 ..

VINTAGE WATCHES 2016. 11. 20. 19:50

제니스사의 수동 워치 한 점을 통해 블랙이 주는 '이중적 매력'을 탐구하다 블랙은 소유자의 인간적 매력도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색이라 생각합니다. 소유자가 어떤 신분이든 블랙 컬러는 이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그들의 가치를 올려줍니다. 노년에게는 중후한 멋을, 젋은층에게는 세련미를 선사하는 다채로운 매력의 색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시계에서도 마찬가집니다. 블랙 컬러의 다이얼이 주는 다변적이고 유동적인 매력은 어느 상황에서건 소유자를 빛나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빈티지에서 느낄 수 있는 정갈함' 오늘은 이처럼 매력적인 색을 담은 제니스사의 빈티지 수동 워치 한 점을 소개할까합니다. 빈티지 시계 답지 않은 37mm의 큼지막한 사이즈는 손목의 사이즈와 상관 없이 셔츠 바깥으로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골드톤의 ..

VINTAGE WATCHES 2016. 11. 20. 19:39

아름다움이란 이름의 절벽 끝에서, 라도 데이마스터 DAYMASTER 다채롭고 뛰어난 균형미의 다이얼 최근 슈퍼세빌을 향한 저의 열정이 라도 데이마스터로 그대로 전이되어버렸습니다. 롤렉스 프레지던트의 오마주 모델인 슈퍼세빌은 지난 몇 년간 저의 빈티지 시계 콜렉팅에 있어선 앙금 없는 찐빵과도 같은 존재였는데요. 슈퍼세빌을 수집하며, 뭔가 채워지지 않는 소유욕을 계속 경험하곤 했습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오마주'라는 수식어 앞에 분명 뭔지 모를 부족함을 느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계를 좋아하는 이들이야 '대리만족'이라는 타이틀 아래 보호받지만서도, 실제로 손목 위 시계를 보고 '그거 롤렉스야'라는 물음을 받는다면 아주 미미하게 나마 이유 모를 민망함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워낙 아이코닉한 디자인..

VINTAGE WATCHES 2016. 11. 20. 15:16

1965년에 생산된 칼리버 2541 무브먼트를 탑재한 제니스사의 빈티지 수동 워치 1969년은 인류가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딛은 해입니다. 동시에 제니스가 세계 최초의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엘 프리메로(El Primero)'를 개발한 해이기도합니다. 제니스를 세계적인 브랜드 반열에 올리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엘 프리메로는 시간당 36,000회의 고진동수를 기반으로 당시뿐 아니라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크로노그래프로 그 명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명기 중의 명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이러한 명품 무브먼트를 개발한 제니스사의 빈티지 수동 시계입니다. 시계의 심장으로는 Cal. 2541 무브먼트가 사용되었으며, 1965년에 제작된 17석 수동 무브먼트입니다. 50시간에 육박하는 49..

VINTAGE WATCHES 2016. 11. 20. 13:45

라도의 빈티지 라인은 언제나 아름답다 Rado Vintage Timepieces - Daymaster and Green horse 라도는 스와치그룹 산하 오메가와 해밀턴 사이 론진급으로 포지셔닝되어 있는 브랜드입니다. 세라믹 가공에 있어서는 선두적인 워치메이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행으로 발행되는 라인을 보면 심플리시티를 강조한 진보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의 시계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와치그룹 주력 브랜드인 오메가와 함께 현행으로 생산되는 시계보다는 빈티지 라인이 더욱 예쁜 브랜드라 생각합니다. 라도는 80-90년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당시 발매되었던 시계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허나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조금 약한 편이라 할 수 있는데요. 빈티지 시계..

VINTAGE WATCHES 2016. 11. 20. 13:33

한데 모인 슈퍼세빌 가족 BULOVA SUPER SEVILLE : DIAL CUSTOMIZING 그간 수집한 슈퍼세빌을 한데 모았습니다. 한점 두점 구매하다 보니 어느새 다섯점이나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모델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구매하는 편입니다. 빈티지 시계 특성상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매번 찾아오진 않기 떄문입니다. 롤렉스사 프레지던트 모델의 오마주로 유명한 슈퍼세빌은 근원이 되는 모델과는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프레지던트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녀석입니다. '주의 : 첩자가 있음' 롤렉스 프레지던트의 오마주라고는 하나 90년도 당시 900불, 한화로 약 100만 원 정도의 리테일가로 발매되었던 부로바사의 슈퍼세빌입니다. 그때나 지..

VINTAGE WATCHES 2016. 11. 7. 20:02

농농한 빛깔의 블루 다이얼, 양각 인덱스가 매력적인 제니스 ZENITH VINTAGE MANUAL-WOUND TIMEPIECE BLUE DIAL WITH BOLD INDEXES, CAL. 2542 너무나 매력적인 제니스사의 빈티지 수동 시계 한점입니다. 진한 빛깔의 청색 다이얼이 세련되지만 중후한 멋을 자아냅니다. 다이얼 위 아라비안(Arabian)과 바(bar) 인덱스가 조화롭게 위치해 있으며 12시 방향에는 70년 대 이후 발매된 시계에 적용된 제니스사의 와이파이 문양 신형 로고가 위치해 있습니다. 'Zenith Caliber 2542' 시계의 심장으로는 Zenith Cal. 2542 무브먼트가 탑재되었습니다. 1965-1969년 사이 제작된 수동 무브먼트로 이틀하고도 한시간 더 지속되는 49시간의 ..

VINTAGE WATCHES 2016. 10. 23. 14:24

제니스를 알아가다, 빈티지 시계를 알아가다. ZENITH VINTAGE MANUAL-WOUND TIMEPIECE CAL. 120 최근 제니스 빈티지 라인의 매력에 푹 빠져 도무지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시계 외관만 볼 줄 알았지 무브먼트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은 전무한 저였는데요. 제니스 빈티지 라인을 알게되면서 무브먼트에 대한 공부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40-60년대 제작되었던 제니스사의 수동 무브먼트의 매력은 정말 끝이 안 보이는 우물같습니다. 무브먼트 휠 브릿지(wheel bridge)에 음각으로 큼지막히 각인된 'ZENITH', 'SWISS MADE', 50시간이 육박한 파워 리저브 타임, 시스루백(see-through) 작업을 하고 싶을 만큼 매우 정갈하고 아름답게 디자인된 무..

VINTAGE WATCHES 2016. 10. 17. 00:00